日서 돌아온 조선왕조 도서 중 유일본은 5종 34책(동아일보)_2011.12.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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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2-28 10:18 조회7,726회 댓글0건본문
100년 만에 일본에서 돌아온 조선왕조 도서 가운데 국내 유일본이 5종 34책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교서지학자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은 올해 환수한 조선왕조 도서 1205책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그동안 유일본은 5종 107책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를 바로잡은 것이다.
박 원장이 밝혀낸 유일본은 이인좌의 난 때 의병의 활동을 기록한 ‘무신사적(戊申事績)’, 고려 말에서 조선 광해군 때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기술한 ‘청구만집(靑邱漫輯)’, 갑오농민운동 당시 군정을 기록한 ‘갑오군정실기(甲午軍政實記)’, 정조의 명에 의해 영남 각처에서 배출된 학자 정치가 문인 등을 기록한 ‘영남인물고(嶺南人物考)’, 조선 역대 사적을 쓴 ‘국조통기(國朝通紀)’다. 박 원장은 “이 유일본들은 모두 필사본으로 그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환수되지 않았으면 영원히 그 내용을 모를 뻔했다”고 말했다. 이 유일본을 포함한 환수 도서를 선보이는 ‘다시 찾은 조선왕실 의궤와 도서’ 특별전이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2년 2월 5일까지 열린다. 반환도서 가운데 1000여 권을 전시한다.
전시실은 조선 왕실도서관인 규장각의 내부를 재현해 조선시대 당시의 분위기를 살렸다. 규장각에 앞서 홍문관, 집옥재, 시강원 등에 소장돼 있던 도서엔 원래 소장기관명을 도장으로 찍어놓았다. 7종류의 도장이 찍힌 책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의궤의 경우, 임금이 보던 어람용과 지방 사고에 보관했던 분상(分上)용의 차이점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박 원장이 밝혀낸 유일본은 이인좌의 난 때 의병의 활동을 기록한 ‘무신사적(戊申事績)’, 고려 말에서 조선 광해군 때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기술한 ‘청구만집(靑邱漫輯)’, 갑오농민운동 당시 군정을 기록한 ‘갑오군정실기(甲午軍政實記)’, 정조의 명에 의해 영남 각처에서 배출된 학자 정치가 문인 등을 기록한 ‘영남인물고(嶺南人物考)’, 조선 역대 사적을 쓴 ‘국조통기(國朝通紀)’다. 박 원장은 “이 유일본들은 모두 필사본으로 그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환수되지 않았으면 영원히 그 내용을 모를 뻔했다”고 말했다. 이 유일본을 포함한 환수 도서를 선보이는 ‘다시 찾은 조선왕실 의궤와 도서’ 특별전이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2년 2월 5일까지 열린다. 반환도서 가운데 1000여 권을 전시한다.
전시실은 조선 왕실도서관인 규장각의 내부를 재현해 조선시대 당시의 분위기를 살렸다. 규장각에 앞서 홍문관, 집옥재, 시강원 등에 소장돼 있던 도서엔 원래 소장기관명을 도장으로 찍어놓았다. 7종류의 도장이 찍힌 책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의궤의 경우, 임금이 보던 어람용과 지방 사고에 보관했던 분상(分上)용의 차이점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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