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보관” 약속 또 약속 - 강원일보 -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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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실장 작성일06-08-26 15:53 조회8,113회 댓글0건본문
-기념관 건립 예산지원 등 확인 참석자 박수 갈채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은 조선왕조실록기념관을 건립해 오대산에 보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볼 수 있다.
11일 월정사에서 열린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환국 국민환영대회’에서 결정권자인 유홍준문화재청장은 “지역민들의 염원에 대해 말을 안하고는 월정사를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에 이어 “단, 조건이 하나 있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이 세계적인 문화재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대산 월정사인근에 조선왕조실록기념관을 세울 계획이 서 있다”는 말로 스스로 답을 내보였다.
이날 김진선지사는 “내가 행정전문가인데, 유홍준청장의 말을 해석하면 ‘확실히 보내주겠다’는 말이다”라고 밝혀 참석자 모두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여기에 윤원호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유청장에게 “제가 국회문광위 소속인데 문광위에서 다시 독촉하지 않아도 되지요?”라고 말하고 “제가 예산소위에 올라있는데 문화재청에서는 오대산에 조선왕조실록기념관을 건립할 예산안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고 말해 행사징에는 또다시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윤의원은 국비 50억원을 배정하면 지방비도 그만큼 더해야 하므로 100억원의 예산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왕조실록은 이날 행사후 오후5시까지 성보박물관에서 공개됐으며 이후 서울 고궁박물관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광재국회의원은 “문화재청이 ‘이번에 돌아온 47권 모두를 오대산으로 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기념관을 세워 왕조실록 전권 영인본과 환수과정 등 실록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보관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돌아온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은 국보지정이 예고돼있으며 문화재청은 보관장소는 오는 9월경에 국민여론을 수렴해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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