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약탈 문화재 되찾기 공동 토론회 개최 노력”(강원일보)_2011.12.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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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2-09 09:26 조회7,933회 댓글0건본문
남한의 문화재 관련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와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8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및 전국신도회와 일제에 빼앗겼던 조선왕실의궤의 귀환을 기념하는 공동 선언서를 발표했다.
남북 불교계는 선언서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빼앗아간 조선왕실의궤가 80여년 만에 우리 민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북과 남의 불교계가 2006년부터 공동으로 노력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 불교도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 아래 힘을 합쳐 일제가 약탈해간 민족 문화재들을 제자리에 찾아오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7,000만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고 민족의 염원인 조국 통일을 앞당기는데 적극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북 불교계는 또 선언서를 통해 일제가 약탈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공동 토론회를 개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의궤환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의궤 환수에 힘쓴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혜문 스님 등 각계 인사 33인을 초청해 `조선왕실의궤 환국 기념 타종식'을 했다.
문화재청과 월정사, 조선왕실의궤환수위 등은 도서의 환국을 환영하는 고유제를 오는 16일 오전 11시30분 의궤 등이 강제 반출 전까지 보관돼 있던 오대산 사고에서 개최한다.
김찬 문화재청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이 대거 참석하는 고유제는 최문순 도지사가 헌관을 맡아 종묘 고유제례에 준해 실시된다.
고유제에 이어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릴 환영행사는 의궤 봉안과 환수 경과 보고, 각계 인사들의 인사와 치사 등이 이어진다. 또 월정사 대법륜전에서는 환수위 사무총장 혜문 스님의 사회로 북콘서트도 진행된다.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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