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월정사 성보박물관
`기록 문화밟기' 관심집중

평창 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원행스님)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대산 기록 문화밟기'프로그램이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실의궤의 환국과 함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1 복권기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오대산 사고를 방문, 역사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를 중심으로 도서의 편찬과 보관 절차에 대한 강의를 듣고, 오대산 사고 탐방을 통해 사고 설치 경위와 함께 과거와 현재 사고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홍은미 학예사는 “이 프로그램은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오대산 기록문화유산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