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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박물관 건립 추진위원단 조속히 꾸리자"(강원일보)_2010.12.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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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12-07 17:44 조회9,1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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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00년의 넋을 담다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대토론회가 6일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이광재 지사,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퇴우 정념 환수위원회 공동의장(월정사 주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인터넷 활용 전국적 분위기 확산 필요성 지적
기념박물관 건립 추진 부지확보 등도 급선무

6일 춘천베어스관광호텔 소양홀에서 열린 `기록문화의 꽃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대토론회'에서는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로 본 기록문화의 가치와 의의'를 주제로 한 정옥자 서울대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함께 각계 전문가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원영환 강원대 명예교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서울대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을 비롯해 인터넷을 활용해서라도 여론을 확산해야 한다”며 “특히 이는 강원도민의 동참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분위기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창식 평창문화원장은 강원도민의 역할에 대해 “실록과 의궤가 오대산으로 돌아오더라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만희 도문화예술과장은 “지금처럼 환수위 등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서명운동과 인터넷 설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월정사 문화국장 법상스님은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실록·의궤 기념박물관 건립 추진위원단을 조속히 꾸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차장섭 강원대 교수는 “향후 평창동계올림픽을 오대산사고본과 연계해 기록문화올림픽으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정석중 (사)관광경영학회장(관동대 교수)은 “문화재의 관광자원도 지역연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오대산사고본이 제자리를 찾는다면 이를 관광자원화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박정애 강원대 대외협력본부장(교수)은 “오대산사고본 실록의 우여곡절을 대중에게 쉽게 알리고 다가설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전파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대산 사고본 환수문화재 원소장처 봉안 및 2018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결의문 채택과 함께 지난 2일 서울 심포지엄에 이어 열린 사인벨트 서명 행사도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됐다.

김형기기자 kh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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