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정골사리탑묘찬앙회 취지문’ 월정사기증(현대불교신문)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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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12-04 09:39 조회9,583회 댓글0건본문
‘석존정골사리탑묘찬앙회 취지문’ 월정사기증 | ||||||||||||||||||
종걸스님, ‘석존정골사리탑묘찬앙회 취지문’ 월정사에 기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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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의 반출경위와 진신사리탑 정비역사 기록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의 일제 침탈을 재확인하는 문서로 지난 11월 16일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에 의해 본지에 최초 공개한 ‘오대산 석존정골사리탑묘찬앙회 취지문’과 ‘발기인 명단’이 오대산 월정사에 기증됐다. (본지 1019호) 관련기사 -오대산 사고본일제강탈 재확인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은 12월 3일 동국사를 방문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에게 오대산 석존정골사리탑묘찬앙회 취지문을 기증했다.
세로27.5cm 가로 79cm의 갱지에 인쇄된 이 문서는 종걸스님이 2012년 겨울 일본에서 경매에 출품된 것을 낙찰받아 보관해 오던 중 이 취지서의 내용이 오대산 월정사의 창건 유래및 중수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고 특히 당시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의 서명이 담긴『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의 일제 침탈 경위가 상세히 기술되어 있어 매우 중요한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종걸스님은 “2012년 겨울 석전 박한영스님 자료를 수집하던 중 오대산 월정사 관련문서가 일본 경매에 출품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확인해본결과 조선왕조실록이 일본으로 건너가게된 경위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입수하게 됐다”고 입수 경위를 설명했다.
스님은 또 “개인적으로 현재 서울대 규장각과 고궁박물관에 보관되어있는 실록과 의궤가 본래의 자리인 오대산 월정사에 보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월정사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귀중한 자료를 월정사에 기증한 종걸스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월정사의 역사와 조선왕조실록의 일제 강제 반출 경위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근세 오대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적멸보궁 봉찬과 더불어 실록의 본래자리에 있던 오대산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과 의궤 제자리 찾기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정사의 관련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문서에는 조선왕조실록의 반출경위외에 오대산 중대(사자암)의 진신사리탑을 정비하기위한 ‘오대산 석존정골사리탑묘찬앙회’의 발기인은 교정 방한암 외 53인, 역원은 회장에 중추원부의장 후작 박영효, 법주에 교정 방한암, 평의원에 용주사 주지 강대련 등 총 45인이다.
취지문 찬성자는 당시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를 비롯해 동아일보 사장 송진우, 육당 최남선, 중추원 참의 남작 박기양, 평남지사 원전관(園田寬) 등 138인으로 당시 최고 권력자에서 부터 정·재계, 학계, 언론계, 불교계 등 사부대중이 대거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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