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장소멸하는 기도 문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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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주실 (121.♡.203.88) 작성일09-08-09 20:34 조회6,476회 댓글0건본문
업장이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치 고정화 되어 있는 듯한 깊은 마음의 상태입니다.
마음이 틀처럼 고정화되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습관적으로 그러한 기운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별일도 아닌데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 화를 내거나 분노하는 반응을 가집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음에 어떤 식으로 행동할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피하거나 조심하게 되지요.
이와 같은 습관적인 기운이 전생부터 현생에 이르기까지 '나'라고 하는 자아의식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이고 성격은 어떻고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무엇이며 등등의 자기 규정을 가지게 됩니다.
일백 퍼센트 맞는 사주가 없지만 때로는 "어라 이게 맞네" 하며 맞장구를 치는 것도 이렇게 예측가능한 기운이 자신에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업장 소멸은 이런 '나'라는 자아의식의 틀을 툭 터 놓는 것이기도 합니다.
강한 자아의식은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소통의 부재를 불러 옵니다.
업장이 많은 사람이 고독한 삶을 살거나 불행한 일생을 살게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이기도 합니다.
부처님 말씀에 따르면 우리는 '나 홀로' 일수 없습니다. 전체 속에서만 나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업장소멸은 이러한 '자기 중심적인 나'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먼저 친절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자원봉사등의 선행을 하는것 또 가난이나 곤란에 처한 사람들을 재물이나 행위로 돕는 것등의 이타행도 마음을 열어 주는 업장소멸이 될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관세음보살등 불보살님의 명호를 외우는 염불을 하거나 천수경, 반야심경, 금강경등 경전을 독송하거나 백팔배를 하거나 참선을 하는 것도 또 하나의 큰 방법이겠지요. 경전을 독송할 때는 의미를 알고 독송을 하며 백팔배를 할 때는 알게 모르게 지어온 자신의 잘못에 대한 참회와 지금의 나를 있게한 모든 생명에 대한 감사함으로 절을 하는 것이 업장 소멸의 지름길입니다.
간절한 마음과 정성스런 마음이 자신의 틀을 허물고 새 삶을 이루어 내는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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