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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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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준영 (222.♡.250.51) 작성일05-08-09 10:08 조회4,0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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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추가 지나서인지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선선합니다.. 이제 더위도 한풀 꺽인듯 하네요.. 오늘 아침 출근을 하면서 갑자기 월정사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님의 넉넉하신 미소도 뵙고 싶고.....적광전의 부처님전에 절도 드리고 싶고..... 목탁소리...종소리...새소리....물소리......풍경소리.....모두가 귓가에 들리는 듯 했습니다.. 너무 오래 가지 못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엔 무슨일이 있어도 스님을 뵈야겠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주엔 저에게 참 힘든 주가 될 거 같습니다.. 시아버님 되실분이 11일 목요일에 간암수술을 받으시거든요.. 무사히 더이상 나쁜일 없이 잘되길 바랄뿐입니다.. 이번주에 월정사에 가려 합니다.. 저번엔 혼자서 갔었는데.....주위에 힘들어 하는 친구가 있길래...함께 동행할까 생각중입니다.. 지난 4월...선우회 모임때 한스님께서 부처님께 아무것도 바라지말라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바라지 말고.....자기가 한만큼만 구하라고 하셨던 그 말씀.....그리고 버리라고 하셨던거 같네요.. 이번주에 월정사에 가서 스님도 뵙고 하루밤 묵어 갈 참입니다.. 부처님께 제 마음을 보이고.....다시 시작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이번 주에 뵙겠습니다. - 여주에서 조 준영 올립니다. - 나무문수보살마하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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