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께 여쭤봅니다. 작년에도 4기로 가려했다가 개인사정으로 합격을 취소하기도 하였는데 모든게 제 현재와 과거의 업에 따른 인연이라 생각듭니다. 저는 저의 조부모에 대해서 죽어도 죽고난 후에도 용서하기 싫은 미움과 원망, 화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스님께 물어 깨닳게된것은 조상에 대한 원망과 분노, 화를 내려놓게 제가 진정으로 참회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처음엔 강하게 거부하다가 이제 그 마음을 내려놓는 시작을 하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입제에 백중기도를 시작하면 단기출가중에도 계속 개인적으로 기도를 드릴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 원망과 화를 참회하고 새로운 저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돌아가신 조부는 어디에도 없는데 제 속에 미련하게 들어앉은 그 화와 못남을 내려놓고 가벼워 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