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3박 4일의 일반인 여름수련회 마치고 돌아온 가섭 이은겸입니다. 기간중엔 불만도 좀 없지 않았고 집에 가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었고 다시 또 오겠나 싶었던 그곳이었지만 막상 이렇게 집에 돌아와 보니 허전한 맘입니다. 서정스님, ??습의스님(죄송), 모든분들 다 그렇지만 특히 고간스님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려 바삐 회원가입하고 안부메일 여쭙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꼭 그자리에 있어야 할 공기같은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밖엔 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밤새도록 막걸리라도 한잔 하면서 스님의 법문을 듣고 싶은 저녁입니다. 스님과 같이한 삼보일배, 타종, 108배등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제 속세로 돌아와 내일부턴 다시 숨가쁜 삶의 일정이 게속되겠지만 제게 월정사는 고간스님이 계신 아름다운 곳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