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CBD)관련 워크샵이 10월 9일~10일 월정사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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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9-29 09:25 조회13,003회 댓글0건본문
2014년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즈음한
불교생명선언을 위한 워크숍
'생물다양성(CBD)과 불교의 생명가치'
많은 사람들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잘 알고 있지만, 올해 9월 29일에서 10월 17일까지 3주간 평창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UNCBD-COP12)는 거의 모릅니다. 동계올림픽이야 한 번의 큰 행사이지만, 이번 CBD는 전 세계 생물관련 산업과 생명문명시대를 여는 큰 전기가 될 대단히 중요한 행사입니다. 194개국 약 2만 여 명의 국가대표단이 이번 회의에 참여합니다.
20년전 1992년 브라질 리우의 지구환경정상회의에서는 크게 3가지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후변화협약>, <사막화방지협약>에 이어 <생물다양성협약>이 그것입니다. 각각의 협약에 대해 2년마다 회의를 개최해 왔고, 2011년부터 2020년을 ‘UN이 정한 생물다양성 10년‘으로 정했습니다. 기후변화협약의 중요한 분기점이 된 <교토 의정서>처럼, 생물다양성협약 분야에서도 아이치 목표 (Aichi Targets)를 포함한 <나고야 의정서>를 채택했습니다.
현리 CBD의 아이치 타겟은 ①생물다양성 정책의 주류화 ②생물다양성 손실의 직접적 원인 감소 ③생물다양성과 생태계 현황 개선 ④자연으로 오는 혜택의 증진 ⑤이행수단의 강화라는 5개의 전략목표를 세우고 그 밑에 각 4-6개씩 총 20개 세부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이나 도립군립공원에 위치한 사찰들이 최근 케이블카 설치와 각종 개발압력으로 시달리고 있는 이때 생물다양성을 위한 생태계 산림보호는 불교의 당면과제이기도합니다. 그러나 불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CBD가 생명을 존재 그 자체의 가치와 소중함보다는 인간의 이용과 활용, 이익의 측면에만 치우쳐 있다는 지점입니다. 지금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CBD 기간 동안 한국 불교계가 불교의 생명관과 생명윤리를 확인하고 이를 선언문 형식으로 정리해 국제 사회에 알려내는 실천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이 문제에 대해 그동안 천착했던 스님, 학자, 활동가들이 모여 10월 9~10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불교생명선언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 위크숍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불교 내에서 생명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행동계획을 논의하는 것, 둘째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제안할 불교생명선언인 ‘월정선언’(가칭)을 협의하고 채택하는 것입니다.
이 워크숍을 통해 채택된 ‘월정선언’은 다음 날 열릴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이라는 포럼’에서 국제NGO들과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불교의 생명관과 생명윤리를 국제사회에 알려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주 제 : 생물 다양성을 바라보는 불교의 생명가치
● 일 시 : 10월 9일 (목) -10일 (금) 오후 2시
● 장 소 : 월정사
● 주 최 : 월정사 | 조계종환경위원회 | 화쟁아카데미
● 주 관 : 로터스월드 |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 불교환경연대
● 참가자 : 스님 15명 / 학자 20명 / 활동가 20명
● 목 적 : 1)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에 제안할 불교생명선언을 협의하고 채택
2) 생명문제에 관심을 갖는 불교인들간의 네트워크형성과 행동계획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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