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사] 동해시, 두타산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14~16일 봉행 (10월7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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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10-29 15:22 조회6,856회 댓글0건본문
두타산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동해시 제공) 2016.10.7/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
강원 동해시가 14~16일 삼화사 일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인 두타산 삼화사 국행수륙대재를 대대적으로 봉행한다.
국행수륙대재는 고려국 마지막 왕인 공양왕과 왕족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국태민안과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조선 태조 4년 삼화사에서 최초로 설행됐다.
동해·삼척지역은 예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임진왜란·의병운동, 6·25 전쟁 때 두타산성과 무릉계곡에서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
수륙재는 이들의 혼을 천도하고 민심을 달래기 위해 삼화사가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두타산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동해시 제공) 2016.10.7/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
이번 수륙재는 무형문화재 지정 당시 범패 작법을 맡았던 조계종 의례위원장 인묵 스님과 어산작법학교장 법안 스님 등이 의궤에 따라 의식을 주도해나간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삼화사 경내에서 수륙재의 시작을 알리는 향행사가 봉행됐다.
동해시는 무릉제와 연계해 국행수륙대재 행사를 시민에게 알리고 설행 목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7~9일 천곡 로터리 일원과 무릉계곡 실개천 일원에서 소통·화합·행복터널을 설치해 운영한다.
이 터널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한 터널 형태의 구조물로 형형색색의 밝고 선명한 빛이 아름다움을 연출할 예정이다.
두타산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뉴스1 DB) © News1 |
또 무릉계곡 일원에 수륙재의 오방색을 형상화한 청사초롱을 설치하고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앞에 설치된 체험박물관에서는 미로방, 한지 전등갓, 연꽃초, 행운부적, 탁본 체험 등 수륙재와 관련된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최성규 공보문화담당관은 “이번 수륙재가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전통 무형 문화재인 수륙재를 전승해나가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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