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구룡사 문화유산 면면을 만나다 (현대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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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6-05-12 15:50 조회2회 댓글0건본문
원주 구룡사 문화유산 면면을 만나다
- 신중일 기자
- 승인 2026.05.12 14:50
월정사성보박물관 ‘치악산 구룡사’ 특별전
5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목조관음좌상 등 60점 전시

천년고찰 원주 치악산 구룡사 소재 문화유산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과 원구 구룡사(주지 해공 스님)는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 박물관 운영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치악산 구룡사’ 특별전을 5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개최한다”고 5월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후기 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구룡사의 신앙 체계와 예술성을 보여주는 구룡사의 문화유산 총 27건 60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1686년 제작된 ‘구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1727년에 제작된 불화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보물)와 ‘구룡사 감로왕도’(동국대 박물관 소장) 등이 있다.
전시의 중심 문화유산인 ‘구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금문 스님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온화한 상호에 화려한 보관을 갖추고 있어 조선후기 불상의 전형을 보여준다. 전시회에서는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이 함께 공개된다. 후령통과 경전, 다라니, 1686년 조성 당시의 발원문, 조선시대부터 4차례의 개금 당시 내력이 적힌 발원문(1911년), 이후 현대에 개금을 할 때에 넣었던 발원문 등 제작자, 연대, 봉안처가 명확하고 복장유물이 온전하여 불상 조성 당시의 신앙적 배경과 불교 경전 간행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구룡사 삼장보살도’는 바다와 육지의 고혼 천도를 위하여 행해진 수륙재 의례를 배경으로 제작된 불화이다. 천장·지상·명부 세계를 관장하는 세 보살인 천장·지지·지장보살의 설법장면이 담겨있다.
함께 전시되는 ‘구룡사 감로왕도’는 보존 처리 이후 최초 공개되는 소중한 작품이다.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와 제작연대가 같고, 표현기법과 색채가 유사해 제작자가 동일한 화승 집단에 속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1727년 구룡사에 봉안됐다가 지금은 서로 다른 곳에 보관 중인 귀중한 불화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외에도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의 복장유물과 함께 수륙재 관련 의식집도 전시된다.
구룡사의 불전장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불화와 함께 불교 공예품이 전시된다. 18세기 불교공예품이자 왕실의 안녕을 비는 ‘구룡사 삼전패’, 소원지를 넣는 ‘구룡사 소통’, 소리로 불전을 장엄하는 ‘용다사 동종’, ‘구룡사 금고’ 등도 함게 출품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물뿐만 아니라 구룡사의 중수 내력을 기록한 <구룡사지>, <구룡사사적> 등의 문헌인 사지(寺誌)류도 공개된다. 1706년부터 1813년, 그리고 근대인 1974년에 이르기까지 기록된 이 문헌들은 사찰의 창건 및 중건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다.
구룡사 주지 해공 스님은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사찰 내부에 봉안되어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웠던 성보들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라며 “조선 후기 불교 문화의 정수와 구룡사의 역사성을 대중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불교신문/신중일 기자
출처 : https://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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