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사] 삼척 천은사, 동지 맞아 히말라야의 산타 청전스님 초청 법회 (12월21일-B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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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2-15 13:55 조회7,218회 댓글0건본문
<청전스님 법회 사진과 제왕운기의 산실로 잘 아려진 삼척 죽서루 인근의 천은사 전경. 사진제공 = 천은사>
이승휴 선생의 <제왕운기> 저술 장소로 널리 알려진 강원도 삼척시 천은사(주지:동은스님)는 오늘 동지를 맞아 히말라야의 산타스님 청전스님 초청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다람살라에서 수행 중인 두 명의 티베트 노스님과 함께 천은사를 방문한 청전스님은 “칠흑의 탁한 세상과 가시밭길의 인생길은 보리심으로 극복된다.”며, “아무리 어둠이 짙어도 촛불 하나가 빛으로 어둠을 이기고 넓고 험한 가시밭길도 튼튼한 가죽신 하나로 걸어갈 수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는 보리심이 바로 촛불이자 가죽신”이라고 설했습니다.
스님은 또 “착하게 살면 마음이 편해지니 저절로 행복한 인생길이 되며 행복한 인생길에서 남을 배려하는 자비를 실천해야 하며, 그럴 때 자기희생을 바탕으로 한 보리심이 이 세상의 빛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전스님은 29년째 티베트 망명정부가 자리한 인도 다람살라에서 수행하면서 의료시설이 없는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해주고 있어 히말라야의 산타스님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나눔의 공로로 올해 만해실천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천은사는 758년(신라 경덕왕 17년 인도에서 온 3명의 수행자인 두타삼선(頭陀三仙)이 창건하고 839년(문성왕 1년) 범일(梵日) 국사가 중창했으며, 고려시대 이승휴 선생이 머물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으로 널리 알려진 천년고찰입니다.
김충현 기자 kangur@naver.com
기사원문보기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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