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산사] “굴산사지 부도 범일국사 매장 가능성 높다 ” (11월19일-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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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2-15 14:05 조회7,047회 댓글0건본문
▲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 주최 ‘제9회 범일국사 전국학술세미나’가 18일 강릉문화원에서 청우 등명낙가사 주지 스님,최명희 강릉시장,강희문 시의회 부의장,최돈설 문화원장,심영섭 도의원 등 불교·문화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강릉 굴산사지에서 지하석실이 확인된 부도(浮屠·승탑)는 굴산사를 창건하고 후일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국사성황신으로 추앙된 ‘범일국사(梵日國師)’의 시신을 매장한 곳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강원대 홍성익 박사는 18일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위원장 청우 등명낙사가 주지 스님) 주최로 강릉문화원에서 열린 ‘제9회 범일국사 전국학술세미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홍 박사는 ‘강릉 굴산사지 범일부도의 지하석실에 대한 기초적 검토’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발굴조사에서 지하석실이 확인된 부도는 범일국사의 시신을 안치한 부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릉 굴산사 부도는 지난해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굴산사지 발굴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구전으로만 전하던 지하석실(石室)의 실체가 장방형 구조로 처음 확인됐다.석실은 높이 1.3m,두께 20㎝ 내외의 화강암 판석을 수직으로 세우고 점토로 뒷채움을 해 조성한 것으로 남∼북 3.4m, 동∼서 1.75m 규모로 추정됐다.
홍 박사는 “굴산사가 창건된 나말여초(신라말 고려초)기 선승의 일반적 장례 풍습은 화장이 아닌 매장이었다”며 “현재 확인된 사실로는 동시대에 화장을 한 선승은 영월 법흥사 사자산문 개산조인 징효대사뿐 이므로,범일국사도 당시의 풍습에 따라 지하석실에 매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또 “지하 석실이 있다는 것과 일본인들에 의해 도굴이 시도됐다는 구전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며 “부도의 하부구조에서 유체 또는 사리 장치가 존재하는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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