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 치악산 황장목숲길 걷기축제가 지난 12일 원창묵 원주시장과 김기선 송기헌 심기준 국회의원, 도의원, 원주시의원 및 기관·단체장, 주민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구룡사 제3주차장에서 출발해 세렴폭포까지 왕복 9㎞ 구간을 걸으며 치악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또 구룡사 마당을 무대로 마련된 산사음악회와 옻칠공예작품 전시 및 시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전 등의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축제에 참석한 권희용(여·45·판부면 서곡리)씨는 “길이 평탄하고 나무가 우거져 있어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아이들과 걸을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행사가 열려 원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찾는 지역 대표 행사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장목숲길은 황장목 소나무숲의 벌채를 금지한다는 경계 표식인 강원도기념물 제30호인 황장금표(구룡사 매표소 앞 소재)를 스토리텔링한 길이다.

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