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남] 보물 제410호이자 고려 시대 모전 석탑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여] 최근 정암사 주변에서 고려 시대 온돌 구조를 갖춘 건물터와 유물이 다수 출토됐습니다.

자료로 활용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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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고한읍의 천년고찰, 정암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국내 5대 적멸보궁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정암사 산 중턱에는
보물 제410호 수마노탑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노석으로 쌓은 탑이라는 뜻으로
잘 다듬은 돌을 벽돌처럼 쌓은 7층
모전 석탑입니다.

청동으로 만든 상륜부도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보 제30호 분황사 모전석탑의
원형을 추정할 수 있고,

세련된 형태미와 석탑의 황금 비율은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ＩＮＴ▶ 최장순 / 강원대 건축디자인학과
"황금비에 근접한 비율을 가지고 점차 상승하면서 체감이 되기 때문에, 밑에서 쳐다봤을 때 아름다움이 있는 겁니다."

최근 정암사 주변에서 완벽한 온돌 구조를
갖춘 고려 시대 건물터와 건립 시기를 알 수
있는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S/U = 홍한표 기자)
"이곳에서는 당시 정암사 상단부에 해당하는 유적과 유물들이 상당량 출토됐습니다."

특히 정암사의 실체와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명문 기와와 막새기와도
발견됐습니다.

◀ＩＮＴ▶ 서건희 / 정선군 문화관광과장
"차기에는 하층부까지도 정밀 발굴 조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시행 연도는 2020년도에 시작해서 준비할 계획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월정사 석조보살좌상'과
'오대산 상원사 중창권선문'이
문화재 가치와 역사적 근거를 확보해
국보로 승격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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