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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상원사] 꿩 보은설화의 배경 치악산 국립공원(환경일보) 20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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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9-13 08:45 조회8,6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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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보은설화의 배경 치악산 국립공원

환경일보
1984년 12월31일, 16번째 국립공원 지정
비로봉(1288m), 유형문화재 보광루 대표적
 
[환경일보]한국보전커뮤니티 = 영서지방의 명산인 치악산은 1984년 12월31일에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치악산에는 주봉 ‘비로봉(1288m)’을 비롯해, 강원도유형문화재인 보광루를 보유한 구룡사와 금강소나무길, 벌목금지의 상징인 황장금표가 있다. 뿐만 아니라 꿩의 보은설화를 간직한 상원사와 전쟁유적지인 영원산성, 우리나라의 대표적 온대림으로 보존되는 성남리 성황림(천연기념물 93호)등 풍부한 자연생태와 역사·문화자원이 있다.
 
달아난 용의 흔적, 영서의 수호산
강원권의 교통요지인 원주시에 자리해 있는 치악산은 수도권으로부터 근거리에 위치해 1일 탐방이 가능해 원거리 탐방객과 근거리 도시민들의 탐방활동이 연중 이뤄지는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남북으로 곧고 힘차게 뻗어내리는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쪽의 남대봉과 북쪽의 매화산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연이어 솟구쳐있다. 치악산에 살던 아홉 마리 용이 동해로 달아나며 만들었다는 가파른 계곡들이 깊게 패어져 산새가 뛰어나고 험난한 것으로 이름이 높다. 그래서 탐방객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치악산을 치가 떨리고 악이 받치는 산이라 하기도 한다.
 
명품소나무길_(김정순)
▲명품소나무길

단풍보다 아름다운 보은 정신
명품소나무길_(김정순)
▲명품소나무길

단풍보다 아름다운 보은 정신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치악산은 붉을 적(赤)자의 적악산이라 불렸으나 꿩의 보은설화 때문에 꿩 치(雉)자의 치악산이라 불리게 됐다. 구렁이에게 잡아먹힐 뻔한 꿩을 구해준 선비와 생명을 바쳐 은혜를 갚은 꿩의 보은설화는 상원사의 벽화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으며, 상원사 범종에서 전설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치악산의 또 다른 사찰인 구룡사에서도 범상치 않은 전설이 내려온다.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6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오고 있다. 지금의 대웅전 터에 용 아홉 마리가 사는 연못이 있어 절을 짓지 못하다가, 의상대사가 불도의 힘으로 용을 쫓아내고 연못을 메워 절을 지었다고 한다. 그때 쫓겨난 용 중 한 마리가 미처 멀리 못 가고 근처 연못으로 급히 도망을 간 곳이 바로 ‘구룡소’라고 하는 곳이다. 이곳 용소는 치악산 8경 중 하나로서, 여름철 푸르른 녹음과 풍성한 수량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스러운 장관을 연출하며, 이곳을 지나는 탐방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치악산을 흐르는 구룡계곡은 사철내내 맑은 물이 흘러내려 가을철에 온산이 단풍으로 물들면 그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푸른 녹음, 금강 소나무길
치악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주는 것에는 맑은 물만이 아니다. 치악산에는 수백년 된 장송과 각종 활엽수림이 가득한 아름다운 숲길이 있어 탐방객들은 산책을 통해 몸과 마음을 편히 내려놓고 힐링할 수가 있다. 특히 이곳의 황장목은 조선 황실이 바위에 새긴 황장금표 표식으로 금강소나무를 보호해온 이후로 오늘날까지도 잘 보존돼 뛰어난 수림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구룡야영장_2(권오진).
▲구룡야영장

야영장에서 자연과의 추억
구룡야영장_2(권오진).
▲구룡야영장

야영장에서 자연과의 추억
치악산국립공원에서 가장 ‘핫(HOT)’한 장소가 있다면 단연코 ‘구룡자동차야영장’을 들 수 있겠다. 지난 7월 한국소비자원 조사로는 구룡자동차야영장은 전국 오토캠핑장 중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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