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흥사] 적멸보궁을 지키는 사자와의 한판 승부(월간 산) 2013.12.05. > 작은 절 이야기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통Odae mountain Woljeongsa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작은 절 이야기

작은 절 이야기

[법흥사] 적멸보궁을 지키는 사자와의 한판 승부(월간 산) 2013.12.0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12-06 09:15 조회8,661회 댓글0건

본문

[명품 조망능선 산행 코스가이드 | 사자산~구봉대산] 적멸보궁을 지키는 사자와의 한판 승부
법흥사~치마바위~사자산~구봉대산~법흥사 삼거리 14.5km

	구봉대산의 백미인 6봉 관망봉에서 본 풍경. 노송과 바위가 어울려 한 폭의 산수화를 완성했다.
▲ 구봉대산의 백미인 6봉 관망봉에서 본 풍경. 노송과 바위가 어울려 한 폭의 산수화를 완성했다.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는 산이 있다. 사자산(獅子山)이다. 사자산은 정확한 위치가 불분명하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는 당재 왼편에 있는 1,180m봉이라 해놓았다. 대개의 등산지도는 법흥사 뒤쪽의 1,156m봉을 사자산이라 하고 있다. 등산인들의 산행기를 보면 1,156m봉을 사자산이라 여기는 추세다. 실제로 가보면 두 봉우리 모두 표지석이 없고 정상다운 조망도 없다. 이름만 있고 실체는 없는 것이 사자산이다. 등산인들에겐 어디가 정상이든 상관없을 정도로 재미없는 봉우리기도 하다.

1,180m봉 사자산에서 3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유명한 백덕산이 있다. 높이도 1,350m로 더 높다. 정상다운 시원한 경치와 객관적인 표지석도 갖추고 있다. 백덕산의 이름에 사자산은 잊혀지고 있는 것이다.

사자산은 잊혀져도 상관없는 평범한 산이 아니다. 신라의 자장대사가 가져온 부처의 사리를 5대 적멸보궁에 봉안했는데, 그중 하나가 이곳 법흥사(당시 흥년사)다. 법흥사는 예부터 백덕산 법흥사라 하지 않고 ‘사자산 법흥사’라 해왔다. 신라 말에 형성된 선문구산(禪門九山)의 한 문파인 ‘사자산파(獅子山派)’가 이곳 사자산에서 크게 선법을 떨쳤다. 그래서 ‘사자산 법흥사’라 고집하는 것이다.

사자산파는 신라 헌강왕 때인 882년경 징효대사 절중(折中)이 창건했는데 흥녕선원(興寧禪院)이 그 중심에 있었다. 1902년 이름을 바꿔 다시 중건하며 지금의 법흥사가 되었다. 위세나 신라시대의 기록을 감안하면 지금의 백덕산과 구봉대산 모두 사자산 이름 하나로 불렸을 것이다. 조선 후기의 각읍 읍지를 모은 <여지도서>를 보면 ‘백덕산을 사자산이라고도 한다’고 적어놓았다. 세월이 흐르며 사자산이 백덕산으로 변한 것이다. 어느 봉우리가 진짜 사자산이냐는 큰 의미가 없다.

산 이름은 법흥사를 처음 지을 때 어느 도승이 사자를 타고 이 산으로 왔다고 하여 사자산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이곳에서 산삼, 옻나무, 흰 진흙, 물  4가지가 많이 난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린다. 신라와 조선시대의 기록을 보면 사자 사(獅)자를 쓴 사자산이라 적고 있어 도승이 사자를 타고 왔다는 설화가 더 유력해 보인다. 그 도승은 흥덕사를 창건하고 진신사리를 봉안한 신라의 자장대사로 유추할 수 있다. 부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산. 1,000년이 넘는 세월을 버틴 사자가 사는 산으로 간다.


	1 1088m봉 부근의 전망바위. 사자산에서 널목재로 이어진 긴 산줄기에서 유일하게 조망이 터지는 곳이다. 2 인적 드문 투박한 능선길에도 단풍은 화려하게 물들고 있다.
▲ 1 1088m봉 부근의 전망바위. 사자산에서 널목재로 이어진 긴 산줄기에서 유일하게 조망이 터지는 곳이다. 2 인적 드문 투박한 능선길에도 단풍은 화려하게 물들고 있다.
부처의 사리를 지키는 사자산

전기철책이 앞을 막는다. 배추밭을 지키는 전기철책이다. 절골로 가려면 어쩔 수 없다. 현윤기씨가 익숙하게 철책 하나를 풀어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영월 토박이 산꾼인 그는 영월악우회를 세웠으며 지금도 회장을 맡고 있다. 산신령처럼 영월의 산을 훤히 꿰고 있어 그를 따르는 발걸음이 든든하다. 노련한 몸짓으로 산을 오르는 여성은 등산 강사인 나인숙(방송통신대 석탑산악회)씨다.

산은 아직 잠에 취해 있다. 흰 이불처럼 부드러운 안개를 덮고 있다. 길은 사자의 산답지 않게 순하다. 임도 같은 산길이 편하게 나 있다. 진한 수풀 냄새 속에서 알싸한 향기가 난다. 강아지 꼬리처럼 귀여운 꽃향유가 한 무더기다. 좋은 시절은 여기까지다.

사자가 잠에서 깬 걸까? 수도승의 산책로 같은 무던한 길이 사라지고 거친 너덜계곡이다. 순식간에 사나운 바위골짜기로 바뀌었다. 쓰러진 나무와 도사의 수염 같은 오래된 이끼가 사람을 경계하듯 걸음을 막아선다.


	1 사자산에서 구봉대산으로 이어진 능선에는 조릿대가 바다를 이룬다. 2 사재산 나무 안내판이 있는 사자산(1,156m) 정상. 경치는 없지만 여럿이 앉아 쉴 만한 터가 있다.
▲ 1 사자산에서 구봉대산으로 이어진 능선에는 조릿대가 바다를 이룬다. 2 사재산 나무 안내판이 있는 사자산(1,156m) 정상. 경치는 없지만 여럿이 앉아 쉴 만한 터가 있다.
산행은 절골에서 치마바위 지나 사자산을 거쳐 구봉대산까지 종주할 계획이다. 여간해선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는 현윤기씨가 어려운 코스를 잡았다며 부지런히 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가 방향을 튼다. 작은 이끼폭포가 관문 역할을 하는 지계곡으로 든다. 연화봉에서 사자산으로 이어진 능선으로 통하는 치마바위 계곡길이다. 본격적으로 사자가 발톱을 드러낸다. 사람 흔적이 없는 거친 너덜계곡이다. 길을 잘못 들었나 싶어 주위를 살펴도 사람을 위한 길은 없다. 가파른 비탈은 발을 디딜 때마다 무른 흙과 바위가 흘러내린다. 조금만 방심해도 균형을 잃고 넘어지고 만다. 덩굴이 많아 아무데나 치고 오를 수도 없다.

전투처럼 한바탕 격하게 오르자 사자가 있다. 치마바위라 불리는 거대한 바위, 인수봉 대슬랩에 견줄 만하다. 부처의 사리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어, 육중한 바위 사자가 되어 포효하고 있다.

사자가 잠에서 깬 게 분명하다. 아니고선 이리 산이 사나울 수 없다. 코가 닿을랑 말랑한 오르막이 하늘을 막고 있다. 철조망 같은 넝쿨을 피해 왼쪽 오른쪽 걸음이 갈팡질팡 한다. 고도를 좀 높일 만하면 날카로운 바위지대가 앞을 막는다. 독하게 올려쳐도 인내력의 한계를, 산 앞에 사람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를 깨닫게 한다.

사자 앞에 백기를 든 지 오래지만 돌아갈 수 없다. 능선에 닿자 심해에서 숨을 꾹 참다가 올라온 것처럼 살 것 같다. 시작부터 난코스를 겪은 탓에 등산초보인 김종연 사진기자는 질린 얼굴이다.


	1 절골의 안개를 헤치고 사자산으로 든다. 2 장애물 같은 암릉이 간간이 있지만 위험한 곳은 적다. 3 제대로 된 이정표와 벤치를 처음 만나는 널목재.
▲ 1 절골의 안개를 헤치고 사자산으로 든다. 2 장애물 같은 암릉이 간간이 있지만 위험한 곳은 적다. 3 제대로 된 이정표와 벤치를 처음 만나는 널목재.
제 아무리 막강한 오르막도 등산로만 있다면 고속도로다. 사자에 한 번 제대로 물린 탓에 여간한 길은 산책로처럼 쉽다. 산행 시작 세 시간 만에 사자 머리 위다. 시원한 경치도 표지석도 없는 숲 한가운데다. 정상다운 맛이 없어도 좋은 건 어쨌든 사자산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누군가 ‘사재산1봉’이란 나무판을 걸어 놓았다.

조릿대의 바다다. 시간을 지체한 탓에 헤엄치듯 속보로 능선을 돌파한다. 길은 있지만 등산객이 드문 듯 자연스런 능선이다. 암릉을 우회하나 싶던 길이 처음으로 전망바위 위에 우리를 올려놓는다. 징그럽게 힘들었던 사자산 줄기가 보인다. 성벽처럼 가파른 비탈이 가을로 물들고 있다. 화려한 빛깔로 흘러내리는 절골의 숨결이 달콤하다. 곁에는 사자바위가 거칠게 솟았다. 현윤기 회장은 “사자바위라고 하는데 생긴 게 사자 같지 않다”고 한다. 그 말이 맞다.

첩첩산중에 불쑥 솟은 배는 뭘까? 유조선처럼 긴 배의 옆모습 같은 산, 배를 닮은 ‘배거리산’이라 현윤기씨가 일러 준다. 예전에 악돌이 박영래 선배랑 갔을 때 진탕 고생했다는 말을 덧붙인다. 산 때문인지 술 때문인지 알 수 없다. 서쪽 먼 곳에 비범하게 솟구친 힘 있는 실루엣은 짐작처럼 치악산 비로봉이다. 산행 시작 후 처음 만나는 조망이라 작은 산줄기 하나 빼놓지 않고 맛있게 삼킨다.

삼각점이 없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1,088m봉을 지나자 다시 조릿대의 바다다. 빼빼한 참나무 사이로 단풍나무가 울컥 붉은 마음을 토해 낸다. 진정성 있는 가을나무의 독백에 마음이 흔들린다. 누군가 와주길 기다렸다는 듯 지난 계절 이야기로 하늘을 다 가릴 만큼 풀어놓는다. 화석처럼 결이 켜켜이 쌓인 바위를 지나자 허공다리폭포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1,079m봉 갈림길에서 남쪽으로 길을 잡는다. 생각 없이 걷다간 삿갓봉으로 빠지기 십상이다.


	사자산에서 구봉대산으로 이어진 능선의 독특한 이끼바위.
▲ 사자산에서 구봉대산으로 이어진 능선의 독특한 이끼바위.
삶의 의미를 묻는 아홉 봉우리

사람들로부터 잊혀진 듯 자연 그대로인 능선을 따라 구봉대산으로 향한다. 능선이라 걷기는 좋지만 이정표나 표지기가 없어 자칫하면 능선이 갈라지는 곳에서 잘못 들고 만다. 널목재로 내려서는 길의 관문인 1,093.5m봉에는 함정 같은 갈림길이 있다. 정상부를 우측 사면으로 우회해 능선에 닿아 직진하면 엉뚱하게도 화채봉으로 가게 된다. 능선에 닿자마자 뒤돌아 반대편으로 되돌아가 펑퍼짐하게 누운 능선을 따라가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막상 산행에 몰입하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선 감지하기 어려운 구간이다. 정맥이나 기맥 산행을 오래한 베테랑은 직감을 믿는 것이 도움이 된다. 느낌이 이상할 때는 바로 멈춰 현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산을 오래 다니면 직감이 발달한다는 것도 숱한 ‘알바’ 경험에서 오는 노하우다. 알바란 산꾼들의 은어로 길을 잘못 들어 엉뚱한 곳으로 가는 걸 말한다. 본업이 아닌 아르바이트 발품이다.

정돈된 낙엽송과 벤치와 이정표, 널목재다. 탐사산행이 끝나고 사람의 영역에 닿자 마음이 놓인다. 오후 4시를 향해 간다. 야간산행을 줄이고자 걸음을 재촉한다. 몇 발 안 갔는데 1봉이다. 법흥사에서 세운 안내판이 있다. 양이봉, 뱃속에 잉태했다는 뜻이다. 아기를 잉태한 어머니 마음을 적었다. 삶은 어머니 뱃속에서 시작된다고 1봉은 알려 준다. 양수 속이어서인지 나무에 가려 시원한 풍경은 없다.

구봉대산은 아홉 개 안내판에 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과정을 풀어냈다. 안내판이 봉우리가 아닌 곳에 있기도 하지만 삶에 대한 아홉 가지 성찰로 받아들인다.


	자연 그대로인 절골. 이끼 쌓인 너덜이 많은 계곡이다.
▲ 자연 그대로인 절골. 이끼 쌓인 너덜이 많은 계곡이다.
3봉에 닿자 바위 꼭대기다운 경치가 터진다. 낭떠러지 아래로 법흥사가 차분히 자릴 잡고 있다. 능선 곳곳에 불끈 솟은 바위더미가 있지만 길은 위험하다며 우회하라 한다. 시원한 맛이 부족한 4~5봉을 지나자 6봉이 경치에 대한 갈증을 한방에 갚으며 진짜 구봉대산을 보여 준다. 처음 만나는 너르고 시원한 터에 가슴이 뻥 뚫린다. 법흥사를 품은 사자산이 거친 바위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눈에 띄는 건 주목처럼 죽어서도 뜻을 꺾지 않고 있는 소나무다. 우두머리 사슴의 뿔처럼 훌륭한 자태다. 안내판에는 ‘관망봉’이라 적혀 있다. ‘삶이란 혼자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모든 인연들이 삶을 풍요롭게 가꿔 준다’고 일러 준다.

마냥 머무르고픈 6봉을 두고 산행에 몰두한다. 심장 박동 그래프처럼 고도를 내렸다 올리길 반복한다. 기울어져 가는 햇살을 따라 구봉에 담긴 생의 의미도 뉘엿뉘엿 한다. 7봉 쇠봉은 ‘소멸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라 한다. 현자의 가르침 같은 문구가 봉우리마다 쓰여 있지만 해 지기 전에 하산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걸음을 재촉한다. 활자들이 마음에 와 닿지 못하고 위치를 알리는 역할만 한다.

8봉에 닿자 숲 속에 헬기장이 있는 구봉대산 정상이다. 표지석과 죽음을 의미하는 ‘북망봉’ 안내판이 있다. 해가 뉘엿뉘엿한다. 남은 내리막길에 속도를 붙인다. 산행이 길었던 탓인지 사진기자의 무릎이 좋지 않다. 나인숙 강사와 현윤기씨를 먼저 보내고 천천히 내려선다.

봉우리가 아닌 곳에 9봉 안내판이 있다. 다시 태어난다는 ‘윤회봉’에서 법흥사를 바라본다. 금칠을 한 거대불상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법흥사에는 불상이 없다.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기에 불상이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어둠 속의 구봉대를 내려선다. 빨리 산을 떠나려는 마음을 버리자, 어둠이 촉감 좋은 속옷처럼 편안하다. 뵈는 것이 없으니 산을 걷는 것이 아니고 마음속을 걷는 것 같다. 내 마음에는 진신사리가 없어 욕망과 집착이 가득하다고 산이 일러 준다. 잊혀진 사자의 능선을 돌파해 구봉대의 가르침을 받고 가는 길이 멀다.


	전망바위에서 본 사자산의 화사한 가을. 왼쪽의 살짝 튀어나온 봉우리가 사자산 정상이다.
▲ 전망바위에서 본 사자산의 화사한 가을. 왼쪽의 살짝 튀어나온 봉우리가 사자산 정상이다.
산행길잡이

알바의 함정 많은 독도 능력 시험장

법흥사에서 절골로 들어가 치마바위를 거쳐 사자산을 오르는 코스는 등산로가 없어 개척산행을 해야 한다. 상당히 가파르고 곤욕스런 개척산행이므로 절골을 따라 직진해 허공다리폭포를 지나 능선에 바로 오르는 코스를 권한다. 이 길 또한 희미한 편이므로 독도에 신경 써야 한다. 사자산(1,156m)에서 구봉대산으로 이어진 능선은 독도 능력 시험장이다. 방심하지 말고 능선이 갈라지는 곳마다 철저히 진행 방향을 확인해야 한다.

가장 알바가 우려되는 곳은 1,079m봉, 1,093.5m봉, 1,093.5m봉에서 널목재로 내려서는 길의 지능선 갈림목이다. 널목재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독도에 신경 써야 한다. 구봉대산은 길이 뚜렷하고 이정표가 있어 길찾기 쉽다.

구봉대산을 내려서면 일주문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법흥사 주차장으로 가려면 1.5km를 도로 따라 가야 한다. 법흥사를 출발, 사자산과 구봉대산을 넘는 코스는 14.5km에 9~10시간 정도 걸린다.

교통(지역번호 033) 영월에서 법흥사행 버스는 1일 4회(06:00, 10:00, 13:40, 17:05) 있으며 주천에서 법흥사행 버스도 1일 4회(06:20, 10:40, 14:30, 17:55) 운행한다. 원주에서 주천행 버스가 1일 7회 운행하며 50분 걸린다. 영월에서 주천행 버스는 1일 7회 운행하며 30분 걸린다. 제천에서 주천행 버스는 1일 11회 운행하며 40분 걸린다. 문의 주천개인택시 372-7080, 372-7058.

숙식(지역번호 033) 법흥사 입구의 법흥천에는 오토캠프장이 많다. 캠프장은 민박과 야영장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 많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들캠프장(374-1746), 남강캠프(375-1006), 호산잔디캠프장(010-5268-0207), 도마니민박(374-0181), 우드캐슬(374-8786), 얼음골펜션(010-5489-8025), 숲속의아침민박야영장(010-6627-4475).

일주문 부근에 식당이 몇 있다. 신라가든(374-1413)은 인심 후한 이경자씨의 손맛이 좋다. 묵은지도리탕(5만 원), 민물매운탕(5만 원)과 두부전골(1인분 7,000원), 감자전(1만 원), 산채비빔밥(9,000원) 등이 별미다. 주천면의 맛집으로 메밀 칼국수를 김치와 삶아낸 제천식당(372-7147)의 꼴두국수가 별미다.
 
  • 글·신준범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사진·김종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자의 다른 포토보기 
     
  • * 기사원문 보기 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13/2013111302188.html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