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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독자 앨범] 김소연(서울시 노원구·불암고 2년) (매일경제)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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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3-01 13:24 조회8,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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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앨범] 김소연(서울시 노원구·불암고 2년)
강원도 오대산에 위치한 상원사로 가족 여행을 왔습니다. 상원사에는 천장에 그려진 문수동자 그림을 비추는 거울이 있더군요. 본래는 천장의 그림을 더 잘 살펴보라는 배려겠지만, 비스듬히 갖다 댄 렌즈 속에는 만화경처럼 재미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계단 위로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거울에 반사되니 거꾸로 내려가는 모양새가 되네요. 정해진 길에서 조금만 옆으로 나오면 엉뚱하고 즐거운 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소한 일탈에서 찾는 즐거움이란 이런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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