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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사] 경매에 나온 도난 문화재… 대책 세운다(강원일보)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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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7-09 11:39 조회8,2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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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나온 도난 문화재… 대책 세운다

불교문화재의 도난을 막기 위한 `불교문화재 도난백서'를 보완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1999년 이후 보완되지 않은 불교문화재 도난백서를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추가해 새로운 버전으로 펴낼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마이아트옥션에서 실시한 `조선시대 불교미술 특별 경매' 출품작에 1993년 4월 삼척 영은사에서 사라진 세로 3.9m, 가로 3m 크기의 `영산회상도' 등 도난 문화재 4점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문화재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영산회상도 등 도난 문화재를 경매에 출품한 이는 사채업자로 채무를 대신해 보관 중이던 32점의 문화재 중 16점을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 등은 나머지 16점의 문화재 중에도 도난 문화재가 있는지 여부와 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도난된 지정·비지정 문화재는 880여 개에 이른다.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1988년 사라진 문화재자료 제32호 평창 월정사 부도와 1989년 사라진 유형문화재 제20호 횡성 상동리 석불좌상의 불두로 20년이 넘도록 행방이 묘연하다.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삼척 영은사의 영산회상도 등 도난됐던 문화재들이 제자리를 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사찰에서 사라진 도난 문화재 관련 자료가 모두 확보된 상황인 만큼 빠른 시일 안에 `불교문화재 도난백서'를 펴내겠다”고 말했다.

박진호기자 knu1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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