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예불마치고 나오다보니 적광전 화단옆에 벌개미취가 몇 포기 피어나 가을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지장암에 가면 활짝 핀 벌개미취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겠구나 잠시 생각이 머물렀지만 꽃이 다 피고, 또 다 지도록 짬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지장암이 멀리 있느냐구요?
월정사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있습니다.
가을에 월정사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지장암에도 들러 부처님께 참배하시고 꽃앞에서 기념사진촬영하는 실수도 저질러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