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7-18 15:18 조회3,394회 댓글0건본문
월정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사진은 무단복제와 불법적인 다운로드를 금지합니다.
드디어 긴 장마가 끝났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에서는 매일마다 계속되는 비도 전혀 지루하거나 싫증나지 않았습니다.
우렁찬 빗소리를 듣는 일,
알록달록한 우산들이 경내를 수놓은 것을 보는 재미,
비가 그치면 산자락에 자욱히 걸쳐지는 운무의 향연,
금강연과 오대천 계곡에 피어나는 물안개,
비를 맞고 더욱 싱그러워지는 녹음,
쫓아다니며 비를 맞고 오히려 비명을 질러대는 어린아이들의 함성,
큰 물 내려간 뒤 더욱 더욱 맑아진 오대천 계곡,
모두가 비가 선물한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동안 비가 그렇게 많이 내렸는데 걱정도 되지 않더냐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서야 밖에 사는 이들은 비로 인해 많이들 힘들었겠구나 뒤늦은 생각이 들어 죄송해졌습니다. 그동안 밖의 소식에 귀 막고 눈 가리고 오대산만 즐기면서 살아온 철부지 중생입니다.
빨래가 제때 마르지 않아 불편했던 것을 제외한다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장마기간이었습니다.
이제 장마도 끝나고 뙤악볕이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강한 햇살에 비 그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벌써 덥다는 말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햇살에 그동안 자라지 못했던 곡식들 가을을 향해 영글어 갈 일만 남았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에서는 매일마다 계속되는 비도 전혀 지루하거나 싫증나지 않았습니다.
우렁찬 빗소리를 듣는 일,
알록달록한 우산들이 경내를 수놓은 것을 보는 재미,
비가 그치면 산자락에 자욱히 걸쳐지는 운무의 향연,
금강연과 오대천 계곡에 피어나는 물안개,
비를 맞고 더욱 싱그러워지는 녹음,
쫓아다니며 비를 맞고 오히려 비명을 질러대는 어린아이들의 함성,
큰 물 내려간 뒤 더욱 더욱 맑아진 오대천 계곡,
모두가 비가 선물한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동안 비가 그렇게 많이 내렸는데 걱정도 되지 않더냐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서야 밖에 사는 이들은 비로 인해 많이들 힘들었겠구나 뒤늦은 생각이 들어 죄송해졌습니다. 그동안 밖의 소식에 귀 막고 눈 가리고 오대산만 즐기면서 살아온 철부지 중생입니다.
빨래가 제때 마르지 않아 불편했던 것을 제외한다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장마기간이었습니다.
이제 장마도 끝나고 뙤악볕이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강한 햇살에 비 그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벌써 덥다는 말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햇살에 그동안 자라지 못했던 곡식들 가을을 향해 영글어 갈 일만 남았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