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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암대종사 71주기 추모다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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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3-17 10:37 조회1,3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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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모다례재에서 선덕 각수 대종사께서

한암 대종사의 법어집인 '한암일발록'의 

'시방세계가 눈앞에 열리다'를 낭독하셨습니다.
 

 

 

 

『시방세계가 눈앞에 열리다』

 

티끌 같은 시방세계가 눈앞에 펼쳐져

문득 깨달으니 이 몸이 불대(佛臺)에 앉았구나. 

태허공 속엔 고금(古今)이 끊어졌고

이 도량 속에는 가고 옴이 없네.

아는 것 옅은데 헛된 이름 누(累)되어 부끄러우니

오직 바라건대 풍년 들어 태평년월 오기를.

천리 고향 본래 마음 그대가 얻었으니

비단 창가에서 몇 번이나 찬 매화를 보았소.

 

영축산엔 이미 꽃이 피었다지만

오대산엔 아직도 눈이 가득하다오

산과 물 다르다 말하지 마오

해와 달 떠오름을 다 함께 보리.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하고

소 먹이는 사람은 고삐를 당기네

깊은 밤 들려오는 비바람 소리

정좌(靜坐)한 채 뜰에 핀 매화를 애석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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