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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담 작성일18-11-01 12:25 조회1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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晩秋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회로 서울에서 KTX도 연결되고 주말여행지로 강릉해변 커피거리와 대관령 양떼 목장과 함께 월정사 천 년의 숲길인 전나무 숲과 선재길은 강원도 여행에 빠지지 않는 성지(聖地)가 되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인 우리 연령대는 이제 사회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다시 인생2막을 시작한다고 고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저는 91일부터 새로운 직장에 정식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도 못한 신차(新車)를 구입하게 되었고, 정기법회 일주일 전에 신차를 인도받고 집에서 고사(告祀)를 지낼까 생각했는데, 정기법회 날 도반들과 함께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에 안전운전을 기원(祈願)하는 떡을 준비해서 월정사로 달려 갔습니다. 17 4월 정기법회 후에 오랜만에 찾은 월정사의 주말은 단풍 구경 온 행락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18개월 만에 찾은 월정사는 마당의 풍경부터 많이 달라져 있었고, 한층 깊어진 가을 산사의 멋진 풍광에 넋이 나갈 정도로 황홀했습니다. 그리고 18년 동안 변함 없이 함께 걸어 온 도반 들과 저녁예불을 시작으로 밤 늦게 까지 수행 담과 차 담으로 차가운 가을밤이 깊었습니다.

일요일 새벽예불 시간에 일어났더니 첫눈이 내리고 얼음까지 얼었습니다. 새벽 예불과 동 별당에서 참선과 아침공양으로 나온 떡국은 언제 먹어도 일품입니다. 포행(布行)을 가니 주말오후에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길이 새벽 떵떵 빈 전나무 숲길! 호젓하게 첫눈과 단풍을 한꺼번에 보고 온 놀라운 풍경에 다시 한번 감탄하고 왔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번 법회는 새롭게 출발하는 정기법회가 되었고, 또 새 차를 안전하게 잘 운전하겠다고 부처님 전에 신고하는 자리에 도반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뜻있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어 한 없이 기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수행하고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겠다고 다짐한 뜻 깊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2018-10-31, 남한산성의 고을 경기 광주에서 묵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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