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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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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담 작성일18-06-26 20:08 조회2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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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에서!

1년전 북대 미륵암으로 정기법회 갈 때는 지난2월 평창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는 온통 공사중으로 혼란스러웠지만, 지난2월 평창동계올림픽도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청량리역에서 KTX열차를 타고 진부역에 내렸습니다.

첫 인상은 2월의 올림픽의 감동이 아직도 긴 여운이 남았는지 승객들이 마스코트앞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특히 화장실과 승강장등 모든시설이 세게 어느 곳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였습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이라는 축제는 끝나고 강원도 한가한 시골에 훌륭한 최고급시설이 국민의 세금을 잡아 먹는 골치거리 하마로 전략하기 전에 오대산 월정사 천년고찰을 잘 활용해 세계인들이 명상마을에 찾아와서 지친 신심을 내려놓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명소로 거듭나는데 꼭 일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북대에 도착하였습니다.

 

1년만에 다시찾은 북대는 아직도 불사공사로 많이 어수선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른 무더위로 30도 넘는 펄펄끓는 가마솥 같은 기온이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지만, 해발1300mm 고지의 북대는 한낮에도 20도 안밖으로 선선했고, 아침과 저녁에는 긴팔옷은 기본이고 특히 잠 잘때도 방을 따뜻하게 난방을 하고 잘 정도로 추웠습니다.

1년만에 다시 우리를 맞아주시는 암주 덕행스님의 세심한 배려에 12일이 너무 행복한 여정이라 생각합니다. 저녁예불과 그리고 영산전 법당의 촛불만 남기고 비록 짦은 시간이지만 참선을  월정 선우회 도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일요일 새벽3시에 일어나 영산전에서 암주스님의 목탁에 맞쳐 청랑한 목소리의 도량석소리와 경건한 예불도 여법하게 올리고, 5시 아침공양을 하고 우리를 초대해서 스님이 직접 내려주신 차를 마시고 올창한 숲길 포행하고 내려와 상원사 문수전 참배로 모든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일정의 소회를 적어 보겠습니다.

예전에 월정사에서 정기법회를 하고 마지막 암자순례 행사로 5대 암자를 차례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북대의 지금모습은 상상도 못했을 정도로 미륵암 법당 한 채와 지금의 영산전 자리에 스님처소와 자연 친화적인 해우소(解憂所)가 전부일 정도로 단촐했고, 북대 전체를 야생화로 꾸며 천상의 화원이라는 별칭이 더 어울리는 곳이 였는데, 그러나 지금은 야생화는 볼수없고 공사장 흙먼지가 많이 날리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빨리 불사도 끝나고 예전처럼 아름다운 야생화가 만발하는 북대를 기대 해봅니다.

예전과 같은 소박한 모습은 볼수가 없겠지만, 몇 해전 암자 순례로 북대 올라갔을 때 우리나라에서만 자라고 있다는 금강초롱꽃을 스님이 우리에게만 보여줘서 사진을 마음것 찍고 온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다시 그런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발원 하면서……..

2018-06-25, 68년전 한국전쟁의 희생자를 생각하며 묵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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