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지킴이님.. > 자유게시판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통Odae mountain Woljeongsa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월정사 지킴이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01-26 20:15 조회8,438회 댓글2건

본문

chiao님!
안녕하세요.
월정사 지킴이입니다.
임진년 새해도 부처님의 가피로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빅토리아 폭포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는데 세상에서 가장 긴 물의 장막이라고 표현해 놓았더군요. 사진으로만 보아도 그 어마어마한 자연의 장대함 앞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앞에 서면 저절로 겸손하고 낮아질 수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빅토리아 폭포 앞의 연꽃 모양 집을 사진으로라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제가 불심이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후일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려 합니다.

chiao님께서 불교공부에 대한 열의가 크셔서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책을 보냈는데 오히려 번거로움을 끼쳐드렸습니다.
짐바브웨는 일반 국제우편이나 선박 편은 아예 없다고 해서 EMS로 보냈는데 관세가 그렇게 엄청나게 부과된다니 저도 놀랍고 황당했습니다. 이런 경우를 예상치 못하고 마음만 앞서 정확하게 알아보지 않은 저의 불찰입니다.

일반 도서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었겠지만 부처님 말씀이 적힌 경전이라 함부로 처리되어선 안 되겠기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옛 사람들은 경전함을 만들어 담아 두었을 정도로 경전을 소중하고 귀하게 간직해 왔습니다. 그에 비하면 인쇄가 발달한 현대에야 너무 쉽게 얻을 수 있는 까닭에 그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요즘에도 경전은 항상 제일 깨끗한 곳에 보관하고 공부하며 먼지조차 입으로 불어 털어내지 않습니다.

보낼 때도 비용이 제법 들었지만 찾을 때 그렇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니 제가 무어라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세관에서 보관은 어느 정도 해 주는지, 또 찾아가지 않는 물건들은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확인해보신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와 chiao님은 분명 다른 사람이니 가지고 있는 생각도 다르고 또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chiao님께 말씀드려 결정지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렵더라도 결정은 chiao님께서 직접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4월경 한국에 들어오실 계획을 미리 알았더라면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가 계시는 짐바브웨 사정을 잘 알지 못하니 무어라 쉽게 방법을 찾아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서울에 오시게 되면 조계사 근처에 불교서적을 판매하는 곳이 있으니 도움을 받아 선택하셔도 되고 월정사에 다녀가신다면 경내에 불교서적을 판매하는 곳이 있으니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입니다.

chiao님!
관세청의 횡포에 무척 당황하고 불쾌하셨겠지만 화를 내는 것은 자신을 망치는 길이므로 불교에서는 가장 크게 경계하는 일이니 화내지 않는 것을 공부로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정확하게 알고 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철스님께서는 부처님의 팔만사천법문이 모두 마음심(心) 한 글자로 귀결된다 하셨으니 마음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이 가장 으뜸된 일이겠지요.

마음공부를 하는데 방편을 찾으셔야 한다면 현재로서는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해도 총무원의 신도 교육(http://www.buddhism.or.kr/pEducation/EduView.aspx?pcode=02011) 자료나 인터넷카페(cafe.daum.net/yumhwasil)등을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chiao님!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난 번 올리신 글처럼 스님이나 불심 강한 분이 인연이 되어 계신 곳 짐바브웨에 다녀가시기를 부처님께 발원하겠습니다.
부처님 되세요._()_

나무 석가모니불_()_
나무 석가모니불_()_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댓글목록

chiao님의 댓글

chiao 작성일

언제든 오세요. 어젯밤에 비가 많이와 개들의 소리도 묻히고 새들의 소리도 묻혀서 생각보다 오히려 깊은잠을 잘수있었씁니다. 이곳 세관에 연락해보니 일년에 2회에 옥션이 있는데 그런책은 주인이 세금 내기를 포기하면 정부 도서관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정부 도서관이라고하여 일반인이 들어가는 도서관이 아니고 정부 보관용 도서관이라
정부 사람이나 대통령을 위한 도서관일 다름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년에 두번 옥션에서 판매되는데 거기 그물건이 나가는지 알게되면
하라레 프로세싱을 위해 직원하나가 있는데 그 책을 구매할수 있습니다.

하옇든 여러방법을 찾아 최대한 책을 찾기위한 노력을 해볼 계획입니다.
4월중에 한국에 방문하면 할아버지 발자취를 찾아보기 위해서도 꼭 월정사에 방문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월정사 지킴이님의 댓글

월정사 지킴이 댓글의 댓글 작성일

chiao님!
안녕하세요.
월정사 지킴이입니다.

행여나 함부로 처리되는가 싶어 은근히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도서관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다소 걱정을 덜었습니다.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하니 chiao님께 꼭 인연이 닿게 되기를 바랍니다. 
4월이면 얼마님지 않았네요. 4월이면 월정사에서는 꽃을 보기 이른때라 운이 좋으면 선물처럼 내리는 봄눈을 꽃으로 보실수도 있겠습니다.  월정사에 꼭 들러가시기 바랍니다.

chiao님!
먼 타국에 계시니 더욱 밝은 얼굴과 건강한 몸으로 행복하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좋은 날입니다.
성불하십시오._()_

나무 석가모니불_()_
나무 석가모니불_()_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