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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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담 작성일15-11-08 19:24 조회8,712회 댓글0건본문
불상,
국립중앙박물관의 용산이전 10주년을 기념한 고대불교조각대전 “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
몇 일전 월 정사 교무국장 자현 스님의 페이스북에 반가사유상을 직접 사진촬영 할 수 있다는 솔깃한 소식을 듣고 잊고 지내다, 비 내리는 주말! 월 정 선 우회 도 반들이 혜초 스님(성남 법천사: 주지)의 양구 암자로 번개 제안을 핑계되고 우리보살과 오랜만에 박물관 나들이를 했습니다.
인도에서 불상이 처음 등장한 시기부터 우리나라에서 반가사유상 제작이 정점에 이른 700년경까지로 설정하였고 공간적으로는 인도, 중국, 베트남, 한국, 일본 지역을 아우르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수한 불교조각품을 한 자리에서 불상의 역사를 이해하고 조각으로서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불교조각”은 다양한 형식을 포함할 수 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독립상 성격의 불상과 보살상을 위주로 한 자리에 모은 특별전을 통해 불상의 역사를 이해하고 조각으로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기회라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국보78호와 83호인 두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을 나란히 한 자리에 전시하고 또 마음 것 사진촬영을 허용한 흔치 않는 기회를 이용해 앞모습, 옆모습, 뒷모습까지 수 없이 셔터를 원 없이 눌렀습니다. 평소에는 두 반가사유상은 독립 된 공간에 따로 모셔져 서로 비교 할 기회와 사진촬영은 더욱 더 엄격히 금지되고 어두침침한 특별한 공간에서 외롭게 모셔져 있어 앞모습만 조용히 감상하고 온 기억이 생각나서 360도 돌아가면서 촬영하고 또 이제까지 겉모습만 보았다면 이번에는 속살까지 원 없이 보고 또 비교하고 감상한 흔치 않은 기회를 잡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우리보살과 오랜만에 가을이 절정인 서울도심에서 우중 우산 속 데이트와 비가 내리면 더 생각나는 명동 칼국수로 점심까지 덤으로 먹고 온 주말나들이라 행복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이고 일주일(15일까지) 밖에 남지 아니했습니다. 깜박하고 카메라가 잊고 못 가지고 가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떨어지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불자라면 한번 가보시면 감동합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2015-11-08,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고을광주에서 묵 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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