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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문수보살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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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월 작성일15-11-08 13:24 조회8,6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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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우리 회사에서는 오대산 비로봉 등산이 있었습니다.
오대산 중대에는 1만분의 문수보살님이 늘 거주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문수보살님, 가능하면 저에게도 문수보살님의 이적을
보여 주시기 기원합니다. 라고 빌면서 오대산 비로봉 등산에 참여하였습니다.
오대산 상원사 관대걸이 부근 주차장에서 버스에서 하차하여 단체로
비로봉 등산이 시작되었습니다.
등산로 중간에 적멸보궁 아래에 있는 샘에서 물 한 모금 먹고 계속 등산합니다.
비로봉 등산은 산이 높고 힘이 드니, 중도에 포기하고 내려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올라 왔는데 “정상까지 올랐다”는 기념사진이라도 남기자는 생각으로
힘겹게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오는데 평소 안하던 힘든 등산을 하여 다라기 후들거렸습니다.
혼자서 내려오다가 적멸보궁 가까이 내려오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니
나는 급히 적멸보궁으로 올라갔습니다. 적멸보궁에 도착하니 소낙비가 내렸습니다.
힘차게 내리는 소낙비를 적멸보궁 처마 밑에서 피했으니 그것이 문수보살님의
이적이라고 혼자서 생각하고 내려 왔습니다.
비로봉 등산 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산한 동료들은 소낙비를 맞고 옷이 젖어
추위로 고생한 날이었습니다. 사실 10여년 전에 일이지만 혼자서 생각하다가
지금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옛날 글에 한강물의 기원은 문수보살님이 계시는 오대산 우통수라고 하였습니다.
한강 물을 먹고 사는 저는 가끔은 오대산 문수보살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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