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빈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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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담 작성일12-03-26 21:08 조회9,389회 댓글0건본문
텅 빈 빈집 같습니다.
2월 정기법회 날, 태어난 우리 외손녀(윤 서 율: 尹瑞率)가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산부인과를 거처서 산후 조리 원 에서 보름 몸조리하고, 친정식구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다가 어제 자기집으로 갔습니다. 아니 친척 조카 결혼식 때문에 수원에 갔다 오니 벌써 자기집으로 가고 없네요. 이별도 제대로 못했는데…
보름 동안 갓 태어난 손녀를 보니 우리 아이들도 이런 시절이 있었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매일 웃음꽃으로 참 행복했는데, 월요일 퇴근해서 집에 오니 진짜 절간처럼 조용하고 허전합니다.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외 손녀이지만 너무 보고 싶네요. 아! 서 율 이라는 이름은 친 할아버지가 작명소에서 짖었는데, 다섯 이름 중에 법 철 스님이 조언 해주신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그리고 3월 수도권 법회는 4명(김동배: 진성, 정삼봉: 선덕, 최태원: 정묵, 허진해: 묵담)이 참가했습니다. 정묵 거사님은 핵 정상회의 관계로 비상이 걸려서 부대로 돌아가고, 호사다마라고 했나? 우리 집에는 외손녀도 태어나고 최고로 기쁜 일인데, 고향집에서 들려온 소식에 보름 동안 고민을 했는데 토요일 수도권 법회 때 두 거사님에게 고민을 이야기 하고 두 분의 내린 결론이 똑 같이 나와서 완전히 풀리지는 아니했지만 이제는 마음이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일주일전 원주 학수정사에 선행스님 뵈려 가서 그곳에서 최상호(광진), 이강선(전등)거사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리고 김미숙(수련화) 보살님은 2월에 학교를 퇴직하시고 신행단체에서 열심히 봉사활동도 하면서 바쁘게 산다고 합니다. 최근의 선우 회 돌아가는 소식입니다.
4월 법회는 월 정사가 아니고 호국 연 화 사에서 군 장병 법회 지원으로 지도법사 스님도 서울로 출타 하시기로 했습니다. 5월 수도권 법회는 부처님 오신 날로 대신하고, 7월 군 장병법회 지원 때 강사는 이 인자(수덕심)보살님이 강의를 하시고, 장병들 점심공양은 우리보살님이 방학이라 주먹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태 어 난지 열 하루째 되던 배꼽 떨어진 날, 조리 원 에서 내 휴대폰으로 찍었습니다.
카페가 너무 조용해서 머리 식히고 가시라고 짧게 올립니다.
2012-03-26, 남한산성 밑에서 묵 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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