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동안 고생하신 스님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느낀점 몇가지를 적습니다.

1) 감동이 없었습니다
  - 수련회에 참가한 사람은 가슴의 응어리를 풀려고 간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수련회에서 감동을 받지 못해 가슴속에 있는 응어리를 토해내지 못하면
    백팔배, 삼보일배는 고통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호흡에 집중하고 나를 바라보라고 하신 말씀 모두 좋습니다. 허나 수련을 수년간
    하신 스님도 수십년을 기도해도 깨우치지 못하는데 저희같이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단 몇일안에 그것을 해낸다는것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 몇가지 보안을
    건의합니다.
    가) 서로 부처되기 시간에 잔잔한 음악에 여승의 나레이션이 더 감동적일 것입니다.
         여기에서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셔야만 됩니다.
    나) 감정이입이 되었을 때 그 마음을 그대로 살려 삼보일배를 하여 보십시오.
        눈물을 흘리며 땅으로 기어가도록 하셔야 됩니다. 절절하게...
    다) 8명 1조로 팀을 만들어 공동체의식을 심어 하나됨을 인식시켜야됩니다.
        모든 행동을 하나로 통일 시키셔야만 됩니다(예. 공양하러 갈때, 적별보궁 하러 갈때 기타등등..)
    라) 집에 갈때에 스님 모두가 문 밖에 나와 모두의 손을 꼭 잡고 진심으로 아쉬워하며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하며 유종의 미를 마치셨어야 합니다.


     월정사 수련회가 발전되기를 기원하면서...
                                         
                                 법명 용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