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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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담 작성일12-12-31 14:07 조회8,552회 댓글0건본문
임진년 마지막 날,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시간에 금진 거사님과 수 덕 심 보살님은 강추위 속에 월 정사에서 상 원사까지(8.8km) “기쁨 해 삼보 일 배 대 정진” 참가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부부라 칭송합니다. 나는 마지막 날까지 거래처에서 늦은 약속을 기다리며 임진년 한 해를 되돌아 봅니다.
개인적으로 2월, 월 정사에서 열리는 정기법회 가는 시외버스에서 들은 외손녀 서 율 이의 탄생소식은 우리가족을 기쁘게 했지만, 이어서 고향집에서 날아온 가슴 철렁한 소식까지 희비가 교차한 한해라 평생 기억에 남을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선 우회는 고정 인원으로 오래 만나다 보니 이제는 가정에 일어나는 대소사도 스스럼 없이 이야기하고, 또 말 못할 고민은 카페 이야기 방에 길게 쓰면 그 고민을 읽어보고는 자기 나름의 해결방법을 댓 글 형식으로 카페를 소통의 장으로 만든 것이 선 우회 역사 12년 중에 가장 큰 보람이자 진일보한 공부하는 단체로 거듭난 힘이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순 경계나 역 경계가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 도 반들 전체의 일년을 뒤 돌아보니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 큰일들을 당하고도 담담하게 받아 드리고 수습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니 정말로 존경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일 처리 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라 훌륭한 도 반들을 만나게 해준 인연에 이 지면을 통해서 감사의 삼배를 올립니다.
지난주 월 정사에서 송년법회의 꽃이라면 혜규 보살님과 함께 온 친언니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중학생인 두 명의 조카는 주인공이라 칭찬합니다.
그날 참회의 1080배는 모두가 아니했지만, 108배를 세 번 연속으로 했는데 끝까지 함께하는 모습에서 놀랐습니다. 청년인 우리 아들이 함께 했다면 끝까지 했을까? 의문이지만 이 조카들이 또 한번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다음날 감기몸살로 새벽예불도 불참하고 이불 속에서 늦장을 부렸는데, 처음으로 108배 했으면 몸도 많이 힘이 들었을 것인데 새벽예불까지 동참했다는 소식에 부끄러웠지만 진짜로 감동 먹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공식행사 마무리는 5주차 장병법회를 했습니다. 전날 내린 폭설로 도로사정도 최악 이였지만 우리의 길은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장병들과 함께 참회의 절을 올리고, 장병들 점심공양은 피자보다 더 좋아한다는 불고기 베이커리와 치킨 베이커리로 주말저녁 내린 폭설로 아침점호부터 제설작업 한다고 휴일 날 제대로 쉬지도 못한 장병들의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장병들도 부대로 복귀하고 도 반들이 돌아가면서 지난 일년을 참회시간으로 끝맺음을 했습니다.
아! 내년에는 혜규 보살님처럼 포교를 해서 한 명씩 더 도 반들을 모셔오기 운동이라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포교대상이 있었다면 당연히 혜규 보살님이 받아야겠지요? 지난주는 친언니가족이 동참했고 전번에는 친구와 친척동생까지 정말 모범을 보였네요.
모두 존경합니다. 새해도 복 많이 짖는 한 해를 만드세요.
2012-12-31, 남한산성 밑에서 묵 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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