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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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담 작성일13-10-02 20:15 조회8,960회 댓글0건본문
꿈을 이루다1,
오늘은 건군65년이 되는 국군 의 날이다. 서울공항에서는 몇 달 전부터 행사예행 연습한다고 성남과 우리동네까지 전투기 소음이 심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공군 블랙 이 글 팀의 곡예비행은 입장료 내고도 보기 힘든 좋은 구경을 원 없이 한 행운을 누렸습니다.
국군의 날 이틀 전인 지난 일요일(9/29)은 월 정 선 우회 수도권 법 우 들이 군 장병 들과 함께 신나는 한판의 야단법석을 벌렸습니다. 1년에 4번 하는 연례행사 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손님을 모시게 되었고, 그 특별한 손님은 바로 상 원사 주지이신 인광스님을 법회 강사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2008년 불교축전 봉사활동 갔다가 천 웅 스님과 차 담을 하다가 인광스님의 오 대 광명 법회를 장병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한번 군부대 법당으로 모시는 것이 내 꿈이라고 말씀 드렸더니 천 웅 스님이 저녁에 상 원사로 가서 직접 말씀 드리라고 해서 용기를 내서 인광스님을 만나서 직접 말씀 드리니 그 자리에서 초청하면 언제든 오시겠다는 약속을 하시고 2가지 청이 있다고 해서 결제 철은 못 오시고 꼭 군 장병 법회라야 오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8월에 모시기로 했는데 신종 플루로 군부대 일반인 출입이 통제 되는 바람에 법회 사흘 앞두고 법회 자체가 취소가 되었습니다. 스님은 분명히 약속을 지킨 것인데, 천재지변 때문에 아쉬움만 남기고 세월은 흘렸지만 도 반 모두가 다시 한번 모시자고 해서 최초로 생각한 나에게 다시 임무를 주었습니다.
원래는 올3월 법회 때 초청했는데 성지순례 일정 때문에 9월에 꼭 참석 하시겠다는 약속을 했고 우여곡절은 겪었지만 만5년 만에 끝내 꿈은 이루어 졌습니다. 사연이 많았지요? 그러면 이제부터 법회현장을 스케치 하겠습니다.
지난8월 정기법회 때 오 대 광명 법회 참가하고 스님에게 부대위치와 찾아 오시는 길을 안내해주었고 사흘 전에는 스님이 장병들 선물을 준비한다고 장병들 참가 인원까지 점검했는데, 아니 토요일 오후부터 왠 가을비가 내리지? 마음은 많이 초조해서 거의 뜬눈으로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행인지 비는 많이 거치고 먼저 점심공양인 짜 장면 재료를 다듬고 썰고 하는 도 반들 모두가 함박웃음으로 신나게 일을 합니다. 원주 팀도 다른 일정도 제 처 두고 참가한 열의에 너무 감동 먹었습니다.
나는 처음오시는 스님을 안내하려 위병소에 가니 스님이 선물로 준비한 강남에서도 유명한 과자점의 빵과 패션 합장 주까지 먼저 도착했습니다.
상 원사에서 부지런히 오신 스님을 모시고 법당으로 오니 장병들이 법당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전부80명(부대인원: 800명 정도)정도이니 법당에 출입을 못해서 일부는 나무 밑에서 법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님은 법회의 서두가 너무 길다고 다 줄이고 삼귀의 만 하고서 바로 법회를 시작합니다. 나는 스님이 현역으로 군에 갔다 온 줄은 알았지만, 훈련소 시절과 자대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런 반전이 있을 줄 생각은 못했습니다. 맹호부대 출신에 통신 가설 병 특기(310: 나 역시 가설 병 특기)로 군대이야기는 참으로 재미있게 장병들과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장병들의 마음자세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서로 포옹하고 법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30분 정도의 짧은 법문을 끝내고 마지막에는 연대장님까지 참석해서 법회를 빛내주셨고 장병들이 가장 기다리는 짜장 면 점심공양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장병들이 좋아하는 빵을 3개씩 선물로 안기고, 이번에도 많이 참석 할 줄 알고 120인분을 준비 했지만 이번에도 면이 모자라서 우리는 식당에서 가지고 온 밥을 비벼 짜장 맛을 보았습니다. 특히 스님은 오후 불식 하신다고 생수만 드시고 상원사도 많이 바쁘시다고 먼저 상 원사로 돌아 가셨습니다. 그날 중요한 회의가 일정으로 잡혀있었는데, 장병들과 약속 때문에 우선 순위로 오셨다고 합니다.
원주 팀 3명도 모두 일정들이 다 계획이 되었는데 모든 행사를 제쳐두고 법회에 참석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스님도 돌아 가시고 장병들도 모두 부대로 복귀하고 우리 회원들 모두가 잘 마무리한 기쁜 마음으로 천수경 독경과 석가모니불 정근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회향을 하였습니다.
국군의 날 저녁! 몇 달 전부터 유난히 더웠던 무더위와 싸우면서 단 하루의 행사를 위해 많은 땀을 흘린 군인들이 두 다리 쭉 뻗고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을 행사에 동원된 장병들처럼 나도 이제는 푹 쉬고 세상에서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이제는 행사 때문에 미루어 두었던 영화감상(관상)도 하고 10월 불교축전봉사활동은 편안한 마음으로 실컷 즐기고 올 생각입니다. 스님! 장병 여러분! 그리고 월 정 선 우회 도 반 여러분! 고맙습니다. 당신들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에필로그 꿈을 이루다2,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으니 2탄도 기대하세요.
2013-10-01, 남한산성의 고을 광주에서 묵 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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