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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자장면 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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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담 작성일14-04-06 15:25 조회8,5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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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자장면 데 이,
지난 일요일(3/30)은 월 정 선 우회가 탄생하고 가장 큰 야단법석이 호국 연화 사에서 우리 지도법사이신 재무국장스님을 모시고 성대히 마무리하고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회향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작년12, 4째 주 토요일 월 정사에서1080배 참회 법회 후에 일요일 아침공양 끝나고 바로 서울 군 부대로 이동해서 5주차 장병법회를 여 법 하게 끝내고 차담 시간에 군 법당에 오는 장병뿐만 아니라 전 장병들 상대로 부대취사장에서 자장면 공양 한번 하자는 농담처럼 시작한 이야기와 군 법회에 참가한 불자병사들이 법당에서 먹어 본 짜 장면이 맛이 좋았다는 소문이 부대에 돌고 그 짜 장면을 장병들이 많이 기다린다는 말을 법당관리 하는 정묵 거사님으로 듣고서 첫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 정기법회 때 재무국장스님에게 상세한 보고도 드리고 스님에게 정식으로 초청하고 월 정사 양식에 따른 현수막 준비도 하게 되고, 처음에는 한 부대(200)을 기준으로 추진했는데 옆 부대 장병들까지(400x2=800) 생각해서 총 920인분 재료를 준비하고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법당에서 한100인분 해본 것이 전부인데 갑자기10배 가까이 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많이 걱정을 했지만 총주방장님이 여러 곳에서 여러 번 짜 장면 공양한 경험과 또 우리보살이 고등학교에서 점심1100명 저녁600명 매일 일하는 경험을 무기로 무리 없이 일사천리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원재료는 강남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오 보살님의 거래처에서 주문을 하고 토요일 오전에는 내 화물차를 끌고 가락시장에서 신선 재료인 야채를 장보기를 하고 오후에는 부대 취사장에서 야채 다듬기와 현수막 걸기로 토요일 하루가 바쁘게 지나가고 일요일이 밝았습니다.
일요일 아침! 월 정사와 원주에서 부지런히 달려 온 재무국장 스님과 수석회장님 팀과 특히 불교방송(www. bbsi.co.kr)에서도 취재도 나오고 선 우회 도 반들도 거의 다 동참해서 전쟁 같은 자장면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보살과 학교에 근무하는 선수들 세 명이 더 참가해 부대 취사장은 정신 없이 바쁘지만, 군 법당에서는 재무국장스님의 법회도 한 100명 정도로 꽉 찬 법당을 사진 찍고 또 부대 취사장의 모습까지 두 군데 왔다 갔다 하면서 스케치한다고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신이 났습니다.
법회도 끝나고 맛있는 짜 장면도 완성되고 종교와 관계없이 전 장병들이 점심시간에 맞추어서 식당으로 쏟아 져 와 혼이 빠질 정도로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주방 안에서 만들고 밖에서 홀 서 빙하는 모습은 일사 분란하게 움직입니다. 불교방송취재팀도 만드는 과정과 장병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의 인터뷰와 군부대 관계자(정묵 거사님: 법당관리) 인터뷰와 주방장(금 진 거사님)과 재무국장 스님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취재는 마무리 되었지만 장병들은 곱빼기를 한번 더 먹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힘든 만큼 보람은 있었습니다. 마지막 식사는 주방에서 수고한 도 반들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부대취사장에서 철수하고, 스님도 월 정사로 돌아가시고 법당으로 올라와서 그간의 노고를 서로격려하고 내일의 방송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증 안고 집으로 회향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에필로그: 월요일(4/1) 아침 7! 불교방송에서 첫 뉴스로 우리 소식이 전해 졌지만, 정작 나는 출근길 운전 중이라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방송을 잘 보았고 고생했다는 메시지와 카 톡으로 내 스마트 폰 이 불이 나서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발 빠르게 금진 거사님이 우리카페에 올린 동영상을 보니 감동의 물결로 너무 기뻐서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3월 한달 빡빡한 일정이 겹쳐서 너무나 힘들게 보냈지만 그 뉴스가 어떤 피로회복재보다 더 큰 효험을 보았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석 달 동안 기획하고 마무리한 과정을 말씀 드립니다.
 
방송 취재건: 선 우회 가장 연장자 되시는 최 현부(지 안)거사님의 부인이 불교방송 이사장이신 종하 스님의 관악산 관 음 사(주지) 종 무소에서 재무소임을 맡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번 법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종교와 관계없이 전 장병 자장면 공양도 충분히 사건의 뉴스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거사님에게 전화해서 한번 부탁 해보시라고 했더니 바로 취재는 나올 수 있다는 확답은 받았지만, 일반방송 군 부대 취재는 육군 참모총장 허가사항이라는 까다로운 절차가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최 현부거사님은 방송사 간부와 점심식사까지 같이 하면서 우리의 입장을 조율하고 정묵 거사님은 부대 담당자인 정훈장교와 여러 가지 난관들을 조율한다고 땀을 뻘뻘 흘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결국 두 분의 피나는 노력으로 41일 아침7시 톱 뉴스로 보도되는 영광이라고 할까? 오늘까지 15번 정도는 돌려보기를 했으니 진정으로 대 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총주방장의 고뇌: 처음에 시작 할 때는 200명 정도 생각하고 기획을 했는데, 중간에 200명 더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고민을 많이 했을 것 이고, 식 재료 구입부터 직접 시장 가서 장보기와 마지막 날 주방에서 몇몇 선수들과 우리 도 반들의 훌륭한 일 솜씨와 노련한 주방장의 맛내기가 어울려 최고의 만찬이라 찬사를 받고 멋진 마무리를 했지만 아마도 전날까지 가장 피가 마르게 노심초사 했을 금진 거사님! 이번 행사로 체중 많이 빠졌지요?
 
군 법당관리: 항상 군 법당을 최고의 부처님을 모시기를 노력하는 정묵 거사님이 군 부대 관계자와 우리와의 여러 문제를 중간에서 다리를 잘 놓는 수고로 법회가 더 빛 날수 있었소.
우리 선 우회가 큰 행사를 치를 힘을 키우는 데는 호국 연 화 사라는 공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군부대라 법당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불편함도 있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더 청정하게 도량을 관리 할 수 있는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홍보를 하고 법회 때 스님을 모두 섭외하게 되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월 정사로 돌아가실 때 처음오신 소감을 꼭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면 여러 월 정사스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서울강남에 비록 군부대 안이지만 훌륭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점이 좋았다는 말씀과 법당규모에 깜짝 놀랐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에 터를 잡았어도 결국은 잘 관리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선 우회 역량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일요일 마다 매주 장병들 법회를 연다는 것도 보통 쉬운 일이 아닐 것이고 군 법당이라고 하지만 군 법사가 주석하는 곳도 아니고, 비가 세고 곰팡이 피는 법당을 손질하고 관리하는 모습과 항상 법당관리에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대장님의 깊은 불심에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 일요 법회도 꼭 참석하시고 이번에 전 장병 자장면 공양도 연대장의 통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방부대에서 현역원사로 근무하는 우리 고등학교후배이며 전군(육 해 공) 준 부 사관 불자 회장(정흥래: 원사)으로 두 선배(최태원, 허진해)의 신행활동에 감동 먹고 휴가 내고 불교서적과 합장 주까지 들고 간부들과 함께 달려 온 후배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수막이야기: 이번 행사 현수막은 금진 거사님이 초안을 기획하고 월 정사 양식에 따라 경기 광주에서 인쇄 업을 하시는 정 윤헌(혜 덕)거사님이 만들어 보시한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이 거사님 해마다 여름이면 하계수련회를 빠지지 않고 참가한 햇수가 1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2년 전 8월 정기법회 때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당시 옆 가게 식당에서 불이나 불 끈다고 도와주려 갔다가 결국은 자기가게까지 몽땅 전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작 불이 난 식당은 피해가 가장 적었고 인쇄기와 복사기 등 고가의 기계는 모두 고철로 변했고 건물도 무허가라 한 푼의 보상도 못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와중에도 건물주는 가게 세까지 올려주고 새로 지은 건물에 작년에 다시 들어가서 새롭게 시작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법회 나오면 가장 말수도 적고 어려운 와중에도 이번에 현수막2개를 보시해서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너무 고맙고 큰 화재로 많이 상심했을 것인데 담담하게 법회 참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지도법사 스님의 세 번 째 약속: 재무국장 스님이 처음 선 우회 지도법사를 맡으시고 첫 인사를 나눈 장소는 월 정사가 아니라 원주 국 형사에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날은 권오선 수석회장님의 둘째 여식 혼사(주례: 우리주지스님) 날이고 토요일 정기법회(20074) 날이라 회원들과 예식에 참가하고 늦어서 월 정사까지 가는 길이 부담스러워 원주 국 형사에서 정기법회를 했습니다. 주지스님과 같이 결혼식에 오신 스님은 저녁에 국 형사에서 첫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 때 우리는 상황을 보고 드리고 수도권에서도 독자적으로 법회를 한다고 말씀 드리니 서울 법회 때 꼭 참석하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군 장병 법회 때 두 번 초청했고 스님은 날짜까지 잡고 오신다는 약속을 했지만, 두 번 다 법회 이틀 전에 월 정사에 큰일 생겨서 못 오신 것 아시죠?
결국 이번이 세 번 째인데 가장 큰 행사에 참가하시고 약속도 지켰습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가장 중요한 행사에 스님을 모실 여고 미루어 둔 것 같았습니다. 스님은 월 정사에서도 큰 행사 때마다 앞에 나서는 모습보다 뒤에서 묵묵히 일 처리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도 선 우회가 이번처럼 큰 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움도 많이 주시고 선우회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주셨기에 기능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날 방송 인터뷰 장면은 좀 어색 하시던데요?
 
마지막으로 이번 4월 정기법회(26)는 오대산 상 원사에서 열기로 하고 2월에 상 원사 올라가서 인광스님에게 허락을 받았습니다. 큰 행사 치른다고 모두들 심신이 많이 지쳐있을 줄 압니다. 이번 법회는 맑고 성스러운 곳에 가서 푹 쉬고 새롭게 각자가 공부하는 계기가 되는 법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 큰 행사 후에 뒷이야기와 재미있는 사연도 많이 기대합니다.
그리고 우리 도 반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 표합니다. 도 반님 모두가 몸소 실천하는 삶을 보여 주었기에 우리 선 우회가 월 정사에서 변함없이 꾸준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어떤 신행단체보다 앞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길 발원하며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2014-04-05, 남한산성의 고을 광주에서 묵 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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