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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호숫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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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화꽃향기 작성일14-03-27 04:01 조회8,4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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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호숫가에
외로히 더 있는 나룻배 한척
누구를 기다리며 떠 있을까

장에나간 주인을 기디릴까
돈벌러 서울간 주인집
아들을 기다릴까 아니면
사랑하는 연인들이
고향찾아 오는걸 기다릴까

기다리다 지쳐 잠이들면
달님이 들어와 이불되어 덮어주고
동트면 돌아가고...

그옛날의 추억
수 많은 사연들 가득싣고
오늘도 말없이 기다리는 그 모습에
세월의 정을 느낀다

반가운 손님오면
희망싣고 사랑싣고
찰랑 찰랑 물살 가르며
오늘도 노를 저으며
주름진 입가에 미소로
화답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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