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연화사 장병들을 위한 Mind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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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담 작성일14-07-03 20:13 조회9,257회 댓글0건본문
호국 연화사 장병들을 위한 Mind Art
아! 이 제목이 무슨 뜻이냐고요? 지난6월29일(일요일) 5주차 군 장병들을 상대로 선 우회 도 반이자, 명상 컨설턴트 이신 이강선 거사님이 강연한 제목입니다.
6월 정기법회는 지난주 토요일 월 정사에서 열려야 정상인데 이번에는 월 정사에 여러 행사가 겹쳐서 방사 배정이 모자라서 월 정사에서는 취소하고 일요일 당일 날 오롯이 장병들 법회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3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에 장병들 점심공양 만들어서 주기는 부담스러워 쇠고기와 치킨 베이커리에 콜라로 장병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정했습니다.
이번 일요일은 예비군 훈련이 주목적으로 하는 부대이다 보니 평일 훈련 못 받은 사람들을 상대로 주말에 따로 맞춤훈련 할 정도로 대한민국 국방부도 많이 선진화 된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장병들도 훈련에 투입되니 휴일 종교행사에 어쩔 수없이 불참하는 장병들로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그러나 스님들이 하는 어려운 법문도 아니고 명상요가를 전공한 강사님이 영상프로그램으로 장병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동작도 같이 하면서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을 장병들과 함께 했습니다. 몇 일전 전방부대 총기사고로 많은 국민이 놀라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누구보다 군인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었을 군대생활 중에 그 시간만큼은 긴장을 풀고 편하게 부처님 앞에 내려놓고 한 박자 쉬면서 맛있는 점심공양 먹고 웃는 모습으로 부대로 복귀하는 뒷모습을 보니 우리가 일조를 했다는 자부심에 휴일까지 반납하고 달려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장병들은 돌아가고 우리는 묵사발을 만들어서 점심을 해결하고 진성거사님의 지도로 참선도 하고, 그리고 하 안거 마지막 날은 아니지만 긴 시간 자자(自恣)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월 정사에서 막연히 1박2일 정기법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가지 주제를 사전에 선정해서 그 프로그램에 맞춤법회를 계획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실 예로 “명상요가를 전공한 이강선 거사님, 코칭을 전공한 정삼봉 거사님, 몇 년 째 사찰과 시민선방에서 참선에 매진하시는 김동배 거사님, 포교사로 강원도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최상호 거사님, 그리고 정년퇴임 후에 미얀마까지 가서 불교공부하고 돌아와서 지금은 집에서 수행중인 전임회장 김정희 거사님 등,” 돌아가면서 자기가 전공한 내용이나 불교 공부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 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명상요가 전공자 이강선 거사님과 코칭 전공자 정삼봉 거사님은 호국 연화사 다른 신도단체 법회 때 정식 강사로 초청받아서 강연을 할 정도로 장병들에게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이번에 자자를 하면서 선 우회가 14년 째인데 가장 기억에 남는 법회는 재무국장 스님에게 배운 금강 경을 한번 마무리한 것이 참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법 철 스님이 두 번 정도 한주 현기스님의 법문을 들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그 법회가 최고라고 했습니다. 나는 영 감사로 암자 순례 가서 한번은 고추 밭에서 울력을 하시다 밭둑에서 들여 주시던 법문과 또 한번 영 감사 마당 나무그늘 평상에 앉아서 월 정사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 주시던 선덕 각수 스님의 법문이 지금도 기억에서 선합니다.
앞으로 월 정사에서 더 많은 스님들의 법을 들을 수 있도록 재무국장스님 에게 사전에 말씀 드리고 섭외를 부탁 드리는 방법도 생각했습니다.
8월 정기법회는 명상요가와 참선을 기본으로 하고 북 대 암자 순례 가서 암 주 스님에게 법문 청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번에 호국 연화사 관리하는 최태원 거사님이 선 우회 도 반들의 열정적인 헌신에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다고 부대에서 가까운 한정식 집에서 저녁공양을 사주셔서 맛있는 저녁까지 먹고 기분 좋게 회향했습니다. 아마도 8월이면 선 우회 14년 생일법회부터 더 알찬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 동참 하시죠?
추신: 티벳의 위대한 성자 밀라레빠는 여행을 떠나는 것만으로도 깨달음의 반을 성취한다고 했다. 여행을 떠나는 동시에 누구나 구도자요 순례자가 된다.
이 말은 목탁소리 저자 법 상 스님의 7월3일 탁상일기의 내용을 옮겨봅니다.
다름이 아니고 주말(7/5~6)에는 처갓집 식구들과 두분 부모님 모시고 강원도로 가족여행 갑니다. 2년 만에 가는 여행! 내 생각 같아서는 월 정사로 가족 템플스테이 꼭 해 보 싶었는데, 처갓집 가족들 중에 무신론자들이 많아서 잠은 평창 금당계곡에 있는 처남회사 펜션에서 자고 일요일 상 원사와 월 정사로 가족들을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2014-07-03,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남한산성의 고을 광주에서 묵 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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