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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또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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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담 작성일25-05-05 06:14 조회15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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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또 배우다.

25년을 한결같이月精禪友會라는 법회의 끈을 놓지 않고 이 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도반 덕분이라는 생각에 이번 법회 때 느낀 점 4가지 정도를 정리했습니다.

 

1, 범정 수석회장님의 해박한 불교 공부 지식으로 무장한 게으르지 않은 공부를 많이 해서 수행담 시간에 한 말씀 듣고 나면 역시 수석회장 자격이 충분하고 25년 한결같이 이끌어 온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2, 우리 부부와 같이 간 선덕 거사님의 서양 만 나이 계산과 우리 나이 계산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어느 날부터는 우리는 왜 태어나면서 한 살을 먹어야 하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서양의 만 나이 계산이 맞고 정확한 계산이라 생각했는데, 그러면 엄마 배 속에서 10달은 무엇이냐는 의문에? 우리 조상들은 그 열 달도 정확한 생명으로 보았다는 先見之明이라는 선덕 거사님의 말씀에 무릎을 딱 칠 정도로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3, 염라대왕 앞 문턱까지 갔다 온 혜덕 거사님이 그날이 오면天手經같은 긴 염불보다 짧은阿彌陀佛이라도 외우며 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솔직한 말씀에 깊고 긴 여운과 함께 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라 생각했습니다.

 

4, 처음으로 법회에 참가한 대도심 보살님의 친구분이 있었습니다. 친구분은 미국서 살면서 1년에 몇 번씩 고국으로 나오시고 불교 집안도 아닌데, 친구가 월정사 가는 것 알고 먼저 참석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오셨다고 합니다. 그 친구분은 암 수술을 세 번씩이나 했다는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하셨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그 상항이라면 저렇게 태연하게 말을 할 수 있을까? 불교 공부한다고 열심히 월정사를 다녔다고 자부했는데 저 자신이 한없이 부끄럼을 느끼게 해 준 반성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수행의 끈을 놓지 않고 깨어 있는 수행자의 삶을 살길 발원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추신: 전등 거사님은 명상 책도 내고, 명상을 함께 해서 이번 법회가 더 빛이 난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2025/ 05/05, 부처님 오신 날 아침에! 黙潭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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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구하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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