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과 낙태아와 수자령, 영유아 그리고 반려동물에 더해 자살자까지 포함한 수륙무차 천도법회가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립니다.
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회는 지난해 영가천혼무차대회를 봉행한 데 이어 수륙재를 포함해 영가천혼수륙무차대법회로 확장한 천도법석을 다음 달 8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엔 자살영가가 천도대상에 포함돼 주목됩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들을 위한 천도를 진행하는 건 자살영가뿐 아니라 가족들의 트라우마와 죄책감 해소를 돕고 불교적 접근으로 사회적 치유에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반려동물 천도는 1500만이 넘는 반려동물 인구의 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보기 드문 '개 부도'가 있는 월정사에서 봉행돼 의미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도회를 이끄는 월정사 수행원장 자현 스님은 위패를 대신해 영가의 계첩을 사용하고, 영가의 이름을 적은 호마목을 축원문으로 사용하며 동참자들이 영단에 직접 올릴 수 있도록 해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습니다.




BTN NEWS/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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