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종합 교양지 ‘오대산’ 창간 (현대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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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5-10-14 12:15 조회117회 댓글0건본문
오대산시민작가포럼 추축으로
년 2회 발간…지구적 문제 다뤄
이문재 시인 “지구시민이 되자”
강원도 오대산을 중심으로 지구시민을 꿈꾸는 시민작가들이 새로운 종합 교양지를 창간했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지난해 10월 12일 창립대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 '오대산지구시민작가포럼‘이 ‘인간의 목소리, 지구의 숨소리’를 슬로건으로 종합 교양지 <오대산>을 창간했다”고 밝혔다.
‘오대산지구시민작가포럼’은 인간과 지구의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작가와 시민의 모임으로 오대산 월정사가 중심이 돼 모든 차이와 경계를 넘어 성찰과 연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창립됐다.
포럼은 성찰하고 표현하며 연대하는 ‘지구시민’ 양성을 목표로 하며, 이번 종합 교양지 <오대산> 창간은 포럼의 목표를 공유하고 저변을 넓히기 위한 첫 걸음이다.
이는 이문재 시인의 창간사 ‘인간의 목소리, 지구의 숨소리’에서 잘 나타난다. 인류는 새로운 차원의 절실하며 이는 의식혁명임을 강조한 이 시인은 ‘지구시민’이라는 새 개념을 제안했다.
이 시인은 “지구시민은 아직 미래형이지만 인류와 지구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반드시 탄생해야 할 인간형”이라고 정의하며 “지구시민은 저마다 자시 서사를 표현할 수 있는 작가이고, 이것이 핵심역량”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의 삶과 꿈을 글이나 그림, 춤, 음식, 옷 등으로 표현한다면 그는 엄연한 작가다. 성찰하고 표현하고 연대하는 지구시민이 하나둘 늘어나면 마침내 지구사회가 도래할 것”이라며 “반년간지 <오대산>은 지구사회 건설을 위한 실천적 담론의 산실이 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창간호에는 특집으로 미래 사회와 종교문제를 깊이 성찰한 종교인과 전문가들의 글들이 수록됐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인공지능 시대의 위험과 대응 그리고 불교의 역할’을 통해 “점차 가속화되는 인공지능 시대에 불교는 인간성의 실현과 공존의 가치 정립, 이를 통한 세계의 청정성 회복이라는 사명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의 '숲이 석탄이 되던 시절’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 ‘기후지옥-초지능시대 인간은 어떤 삶을 선택할 수 있을까’ △조성택 마인드랩 이사장의 ‘다른 사람, 다른 세상: 보살인간’ △정경일 성공회대 신학연구원 연구교수의 ‘지구 행상에 미래가 없다면, 종교는?’ △김선류 가톨릭 춘천교구 신부의 ‘미래세대를 위한 종교의 역할’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연구소장의 ‘연결된 사회와 돌봄의 실천’ △최성각 작가의 ‘지구시민과 풀꽃나라’ 등이 수록됐다.
각국 기후운동을 소개하는 ‘세계의 기후운동’에서는 민정희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대표가 ‘글로벌 남반구의 기후 정의 운동’ 제하의 글을 통해 남미 국가들의 환경운동 현황을 전했다.
이외에도 오대산지구시민작가포럼 위원들이 각자 연구하고 활동하는 분야에 서 지구적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글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종합 교양지 <오대산>은 내년부터 연 2회 정기적으로 발행되며, 지구와 인간의 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전문가의 글을 담아낼 계획이다.
현대불교신문/신중일 기자
출처 : https://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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