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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 ‘소원지 소지 법회’ 봉행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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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5-02-12 16:57 조회7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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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경내 적광전 앞 특설무대서
호마의식 후 적광전·문수선원서 철야정진
주지 정념 스님 “복 가득한 한 해 되길”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2월 8일 경내 적광전 앞에서 ‘소원지 소지 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20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원만한 서원을 발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법회에는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 수행원장 자현, 실장 혜묵, 국장 승우 스님과 산내 정진중인 월정사 만월선원과 지장암 기린선원 수좌 스님들, 월정사 사중 소임자 스님들과 서복상 소이회 단장, 김근하 소이회 부단장 등 전국 2000여 불자들이 이 동참했다.

주지 정념 스님

주지 정념 스님은 인사말에서 “호마소지 법회는 불을 통해 묵은 업장을 소멸시키고 새로운 복을 불러들이는 의미가 있다”며 “오대산에서 을사년 문수보살의 지혜와 보배로운 기운을 받아 열심히 기도하고, 금강경 호마 소지 법회를 통해 마음을 열고 그릇을 넓혀 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회는 혜성 스님의 사회로 범종 21타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자현 스님의 법문이 펼쳐졌다. 자현 스님은 법문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에서는 정초부터 정월대보름까지 모든 벽사의식을 마무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호마법을 통해 모든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좋은 일이 가득하게 하는 의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현 스님
자현 스님

이어 용수 스님이 집전한 호마 의식이 진행됐다. 불자들의 기도는 호마목을 소지하며 의미를 더했다. ‘호마’는 불을 이용해서 재앙을 없애고 행복과 소원을 이루는 의식으로, 밀교 수행법 중 하나다. 월정사 기도신행국은 그간 ‘금강경’ 독송·사경을 통해 가족 등 온 중생의 길함을 서원해 온 불자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호마법 소지 법회를 마련했다. 신도들은 합장한 채 한마음으로 기도를 올렸으며, 이 자리에서 국태민안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공동 발원도 이루어졌다.

호마목
호마목

이날 법회에서 지철 스님과 지경 스님이 금강경 및 금강반야바라밀경 진언을 독송하며 불자들의 수행을 독려했다. 신도들은 장엄한 독경 속에서 경문의 의미를 새기며 수행의 결의를 다졌다.

이어 혜안 스님의 축원이 봉행 됐으며, 모든 참석자는 사홍서원을 함께 발원하며 법회를 회향했다. 사홍서원은 중생을 향한 자비심을 바탕으로 수행자의 길을 가겠다는 서원으로, 이날 법회에서 더욱 깊은 의미로 새겨졌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한 신도는 “소원지를 태우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수행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월정사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불자가 신행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불법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 수행의 길을 밝히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보신문/ 대구·경북지사=류현석 지사장

출처 :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2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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