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을 이어온 오대산의 사찰과 암자를 따라 걷는 순례길을 이번 설 연휴에 안방에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BBS 불교방송은 오는 28일 낮 12시 40분 특집 다큐 <순례스테이-오대산 순례길에서 부처님을 만나다>를 BBS TV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방송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필원 동국대 교수의 안내로 월정사와 북대 미륵암, 적멸보궁, 중대 사자암, 상원사, 서대 수정암 등의 사찰과 암자를 따라 걷는 오대산 순례길 코스를 TV 영상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순례길을 마친 뒤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의 가르침을 청해듣고 화엄 사상을 꽃피운 오대산의 역사와 오대산 순례길의 불교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순서도 마련됐습니다.

<순례스테이-오대산 순례길에서 부처님을 만나다>는 산 전체가 하나의 불교 성지로서 한국 불교의 심장으로 불리는 오대산의 1400년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제작진은 전했습니다.

BBS 순례길 프로젝트 <순례스테이>는 1편 <오대산 순례길에서 나를 만나다>, 2편 <오대산 순례길에서 부처님을 만나다> 등 모두 2편으로 제작됐고 1편은 월정사 명상치유국장 향산스님이 ‘선재길’을 중심으로 한 오대산 순례길 코스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31일 처음 방송됐습니다.

오대산 순례길은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의 10km 코스로 스님들이 걸었던 옛길이며 화엄경에 등장하는 선재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찾아 나선 길이라는 뜻으로 오대선 선재길로도 불립니다.

오대산 순례길은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데다 전나무 숲 등 오대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BBS TV 특집 다큐 <순례스테이-오대산 순례길에서 부처님을 만나다>는 오는 28일 본 방송에 이어 29일 밤 9시, 31일 오후 3시에 각각 재방송됩니다.

이와함께 순례스테이 1부인 ‘오대산 순례길에서 나를 만나다’도 28일 낮 12시와 29일 저녁 8시 30분, 31일 오후 2시 20분에 BBS TV를 통해 전국 불자와 시민들의 안방을 다시 찾아갈 예정입니다.

BBS NEWS/전경윤 기자

출처 :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15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