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석천의 의미와 신앙에 대해 되짚어보는 장이 마련된다.

오대산 상원사 주최(주지 해량 스님), (사)인문학과 명상연구소(위원장 문소운) 주관으로 8월 10일 오후 1시부터 월정사 문수선원에서 ‘한국불교에서의 제석천이 가지는 의미와 제석신앙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국불교학회장 자현 스님의 개회선언, 상원사 주지 해량 스님의 환영사, 조계종 제4교구본사 교구장 정념 스님의 치사를 시작으로 세미나는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자현 스님의 ‘신라의 제석천 신앙과 신라 왕실과의 관계’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비롯해 △인도신화의 제석천과 불교의 제석천 수용(심재관/ 상지대) △고려시대 제석신앙·제석도량과 ‘불설제석소문경’의 사상(이병욱/ 보조사상연구원)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고려 불화의 제석천 표현 특징과 위상(이길산/ 경남대) △조선후기 제석신앙과 ‘제석천룡탱’의 출현(현주 스님/ 전남대) △한국의 제석천상과 상원사 제석천상의 특징(이철헌/ 동국대) △조선 전기 수륙재의 역사와 상원사의 국행수륙재 설행(이종수/ 국립순천대)가 발표된다.

한편, 세미나에는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사)한국불교학회, 월정사 금당경봉찬기도회가 후원했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