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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가봐야 할 사찰] 평창 월정사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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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8-29 09:08 조회1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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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문수성지에 ‘최고의 공양’이 있었네

“동대 만월산에 1만의 관음진신, 남대 기린산에는
8대 보살을 우두머리로 1만 지장, 서대 장령산에는
무량수여래를 우두머리로 한 1만의 대세지가
북대 상왕산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을 우두머리로 한
오백 아라한이, 중대 풍로산에는 비로자나불을
우두머리로 한 1만의 문수가 나타나자 보천과 효명
두 태자는 이 5만 불보살 진신에게 우러러 예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월정사를 빛낸 스님들의 주장자인 듯 당당한 나무들의 기상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음이 있어 성스러움이 묻어난다.
 

월정사 입구에서 금강교 사이에 늘어선 높이 30m 넘는 1000여 그루의 울창한 전나무 숲길을 걸으면 저절로 넘치는 기운이 느껴진다. 신라시대부터 지금까지 월정사를 빛낸 스님들의 주장자인 듯 당당한 나무들의 기상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음이 있어 성스러움이 묻어난다. <장아함경>에 “직수림(直樹林)을 석림(釋林)이라고도 하는데 이 숲으로 인하여 성(姓)을 삼았다”고 한다. 이를 따라서 스님들의 법명 앞에 ‘석(釋)’자를 붙여 사용하였다. 이러한 월정사의 멋진 풍광을 중원 한암(重遠 漢巖, 1876~1951)선사는 이렇게 노래하였다.

“푸른 소나무 깊은 골에 말없이 앉았나니 어젯밤 삼경의 달은 하늘에 가득하구나. 백 천 삼매가 모름지기 무슨 소용 있으랴. 목마르면 차 달이고 피곤하면 잠드네(碧松深谷坐無言 昨夜三更月滿天 百千三昧何須要 渴則煎茶困則眠).”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팔각구층석탑 앞에는 탑을 향하여 오른쪽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고 공양을 드리는 모습을 한 석조보살좌상이 있다. 사진은 월정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진품.
 

‘오대 오만 진신신앙’ 중심

산 전체가 불교성지인 오대산(五臺山)에는 “동대 만월산(東臺 滿月山)에 1만의 관음 진신이, 남대 기린산(南臺 麒麟山)에는 8대 보살을 우두머리로 한 1만 지장이, 서대 장령산(西臺 長領山)에는 무량수여래를 우두머리로 한 1만의 대세지가, 북대 상왕산(北臺 象王山)에는 석가모니불을 우두머리로 한 오백 아라한이, 중대 풍로산(中臺 風盧山)에는 비로자나불을 우두머리로 한 1만의 문수가 나타나자 보천과 효명 두 태자는 이 5만 불·보살 진신에게 우러러 예경하였다”고 <삼국유사> ‘명주 오대산 보천태자 전기’에 전하고 있어 월정사는 오대오만진신신앙(五臺五萬眞身信仰)의 중심이 되었다.

또 삼국유사 ‘대산월정사오류성중’에 월정사의 창건 역사를 밝혔는데 “이곳 월정사는 자장이 처음에 띠 집을 지었으며, 다음에 신효거사가 와서 살았다. 다음에는 범일의 문인인 신의 두타가 와서 암자를 만들어 살았다. 후에 수다사의 장로 유연이 와서 거주하였는데, 차차 큰 사찰을 이루었다. 절의 오류성중과 구층석탑은 모두 성스런 자취”라고 했다.

특히 동대 만월산을 등지고 있는 월정사는 오만진신신앙이 응집된 곳으로 만월산의 만월(滿月)은 보름달인데 석가모니부처님을 상징한다. <대반열반경>에 “미묘한 지혜의 광명을 놓아 한량없는 중생의 마군을 깨뜨리는 것은 보름달과 같으며, 혹 32상과 80종호를 나타내어 스스로 장엄하다가 열반을 나타내는 것은 월식과 같다. 달의 성품은 진실로 늘고 줄고 월식되는 일이 없고, 언제나 둥근 달인 것과 같이, 여래의 몸도 그와 같으므로 항상 머물러 있다”고 했다.


문수보살에게 공양하는 보천·효명태자 모습(월정사 성보박물관).
 

달의 정기 품은 부처님 상주 도량

이런 의미에서 살펴보면 월정사(月精寺)는 달의 정기를 품고 있는 절로 곧 부처님이 항상 머물러 계시는 사찰이다. 그러면 부처님은 어디에 계실까? 달의 정기는 다름 아닌 팔각구층석탑에 모신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바로 달의 정기 월정(月精)이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월정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307년 민지(聞漬, 1248~1326)가 찬한 ‘오대산사적(五臺山事蹟)’에 세존의 사리를 팔각구층석탑에 봉안했다고 하였다. 부처님의 위신력이 자취를 드러내고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 사찰의 불탑이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일연선사가 말씀한 것처럼 부처님의 성스런 자취이다. 국보로 지정된 이 불탑은 고려 초기 10세기 말에 조성된 것으로 높이 15.2m의 평면 팔각의 구층 석탑이다. 특히 1970년 해체 수리 시 탑의 두 곳에 사리공이 발견되었다. 제5층 지붕돌에는 높이 9.7cm인 은제 도금 입상 형상불 1점이 봉안되었으며, 1층의 탑신의 동합-은합-수정병의 3중 사리장엄구에 높이 5.2cm의 작은 표주박형 수정병이 또 그 수정병 속에 세존사리가 봉안되었다. 전신사리경(全身舍利經)이라는 법사리도 함께 봉안되었다. 불탑의 각 지붕돌 모서리에는 보령(寶鈴)을 달아 장엄했고, 상륜부 승노반, 복발, 앙화, 보륜은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다. 보개, 수연, 용차, 보주는 금동제로 조성하여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몄다.

월정사 팔각구층탑 앞에 남향으로 부처님의 사리에 공양하는 문수보살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뭉클하게 한다. 국보로 지정된 이 공양자상은 높이 1.8m로 두 눈으로 사리탑을 바라보는 자세다. 오른쪽 무릎을 꿇고 왼쪽무릎을 세운 우슬착지의 모습에 두 손은 가슴 앞에서 정성스럽게 모아 공양하는 문수보살의 지극한 예경을 나타냈다. 머리에는 원통형 보관을 쓰고 갸름하면서도 복스러운 얼굴에는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다. 목에는 뚜렷한 3도가 표현되어 있고, 목걸이는 매우 섬세하고 곱게 조각하여 가슴까지 늘어지게 장식하여 화려하다. 현재는 박물관에 모셔져 있는 이 공양자 상은 “공양은 이런 모습으로 하는 거야” 하고 알려 주는 듯 감동을 느끼게 한다.

“아, 보름달이 부처님이셨네!”

<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에 문수보살이 서원하길 “저는 원합니다. 만일 한량없는 구지 나유다 백 천 겁 동안 보리를 쌓지 않으면 저는 끝내 위없는 정각을 증득하지 않을 것입니다.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를 배우기를 권하여 그들로 하여금 6바라밀을 성취하게 하며, 이미 권하고 가르치고 훈계하여 다 위없는 정각을 성취하게 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그 때 제가 막힘이 없는 천안으로 시방을 관찰하고 불사를 다 지으면 그 때야 저는 위없는 보리를 증득할 것입니다” 하였다. 월정사 팔각구층탑에 공양하는 문수보살을 보며 우리도 육바라밀을 성취하여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길 서원해야 할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추석날 보름달이 뜨면 “아 그렇구나! 보름달이 곧 부처님이셨네!” 보름달이 두루 비춤은 중생들에게 온갖 재해와 고난을 쉬게 해 주는 부처님임을 알자. 모든 사람들이 가슴에 와 닿는 여유로움, 충만함과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희망을 보름달에서 부처님의 마음을 읽어보자. 월정사를 기억하며.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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