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오대산 삼대화상’ 458편 담긴 사진집 발간 (BT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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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8-06 09:52 조회2,037회 댓글0건본문
제4 교구본사 월정사가 중창주 만화선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뜻깊은 사진첩을 발간했습니다. 한암․탄허․만화 선사의 생애와 삶을 엿볼 수 있는 사진자료들이 수록됐는데요. 한 장의 사진이 담아낸 법문을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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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월정사가 발간한 사진자료집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에는 총 458편의 사진이 수록됐습니다.
각 사진에 대한 인물설명과 촬영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들이 담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진에 담긴 시대․문화적 설명까지 담아 한 장의 사진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원주 성불원 원장 현각스님은 삼대화상의 사진자료집은 근대 한국불교의 중요자료라며 각 본사나 문중에서도 관심을 가져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현각스님 / 원주 성불원 원장
(6.25가 나기 전까지 10년 가까이를 오대산에 계시면서 한암스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직접 본 증언을 채록한 것이 기억에 남았고 그 외에 탄허스님과 인연이 있어서 함께 교정을 보고 한 무비스님을 비롯해서 이런 분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담았습니다. )
사진첩 발간에 함께 참여한 자현스님은 “수년 전 경허연구소가 경허스님의 생전 사진이라고 주장했던 사진이 실은 한암선사의 사진이라며 이번에 발간된 책이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탄허스님 뒤로 수강생으로 참가했던 현 조계종 종정 무봉 성파대종사의 젊은 모습이 담긴 사진은 눈에 띄는 사진으로 꼽았습니다.
또, 만화선사에 대해서는 월정사 중창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신 분이라며 월정사의 당시 모습 뿐 아니라 시대상까지 엿볼 수 있는 사진자료들이 수록했다며 사진자료집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자현스님 / 월정사 교무국장
(1.4 후퇴 때 아군들에 의해 전소된 사찰들을 당신께서 다 추스르고 중건하셨고 만약에 그때 이런 만화노스님 같은 분이 안계셨으면 잘못했으면 황룡사같이 됐을 수도 있어요. )
사진 한 장이 백 마디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해 줄 수 있고 논문 이상의 가치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 사진집 발간의 의미가 전국으로 전해져 새로운 불교문화 연구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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