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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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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치유 문화의 성지(聖地)’ 오대산 월정사 II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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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3-08 14:43 조회8,3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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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마을' 모습을 파노라마로 촬영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강시원지체험관, 월정사성보박물관,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이 늘어서 있다. 오른편 길 건너에는 명상마을 옴뷔가 있다.
사회적 명상, 시민보살 양성, 인류평화 기여

➲ ‘명상 치유 문화 성지’ 월정사, 어디까지 왔나?

20년간 진행하고 있는 월정사 프로젝트는 결국 세상의 이익과 안락을 위한 것이었다.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평안을 위한 대작불사를 위해 월정사는 그동안 어떤 발걸음을 걸어왔는지 앞으로 걸어갈 길은 어디인지, 대표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조명한다.

수행 중심지로 발돋움 ‘출가학교’
옛길로 새로운 길 여는 ‘순례길’
디지털 세상 선도하는 ‘미디어실’
역사적 성역으로 ‘실록의궤박물관’

❏ 월정사 출가학교

월정사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출가학교’다. 2004년 단기출가학교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반인들이 경외해왔던 출가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자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오대산으로 이끌었다. 현재까지 3000여명이 출가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은 출가와 수행에 대한 세상의 목마름을 드러낸다. 특히 출가학교 졸업 후 실제 출가로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하며 도제 양성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오대산을 수행의 성지로 인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 오대산 선재길(오대산 순례길)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의 10km 길을 오대산 선재길이라고 한다. <화엄경>에 등장하는 선재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찾아 나선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스님들이 걸었던 옛길이다.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데다 전나무 숲이라는 오대산의 자연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월정사는 선재길을 시작으로 명상의 성지로서 외연을 확장하는 ‘순례길’을 구상하고 있다. 오대산에는 중대를 비롯해 북대 남대 서대 등으로 향하는 옛 구도의 길이 존재하고 있고 이를 연결해 명상수행의 길이자 성지순례의 길로 삼겠다는 의지다. ‘오대산 선재길 걷기명상축제’가 2004년부터 열린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유튜브 채널 '오대산 월정사'.
❏ 월정사미디어실

불교와 사찰이 오프라인에서만 존재한다는 선입견을 깬다. 월정사는 디지털 문화와 온라인 소통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유튜브 채널 ‘오대산 월정사’를 개설했다. 온라인의 문을 연 직후 코로나19가 터졌다는 사실은 월정사의 선견지명을 알 수 있는 대목. 비대면 사회를 맞아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연 월정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21년 10월 전국 사찰 최초로 온라인 방송국을 열었다. OWBN(오대산월정사방송네트워크)가 그것이다. 디지털 및 온라인 사업은 월정사미디어실이 담당하고 있다. OWBN를 통해 대중들은 월정사의 기도 법회 등 일상뿐 아니라 ‘불꽃 속에 피는 연꽃’이라는 참선 등 수행프로그램도 진행해 호응이 높다. 월정사가 명상의 성지로 나가는데 있어 대중화와 세계화의 디딤돌으로서 온라인 방송국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강시원지체험관.
❏ 한강시원지체험관 

오대산에 위치한 우통수는 한강의 발원지로 유명하다. 이를 기념하는 장소를 뛰어넘어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변모를 준비하고 있다. 환경과 생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느끼는 교육의 장으로서의 변화다. 사회적 명상의 실천행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 기업인 및 직원 연수 프로그램 등이 갖춰지면 명실상부한 환경 생태 생명을 위한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왕조실록의궤박물관.
❏ 왕조실록의궤박물관

최근 국회 본회의 결의안 통과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오대산 사고본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다. 일본에서 다시 고궁박물관으로 옮겨진 문화재를 환지본처하기 위한 월정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실록과 의궤가 본래 자리로 돌아오게 되면 있을 곳이 이 박물관이다. 이미 모든 단장을 마치고 문화재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실록과 의궤가 돌아오면 오대산 일대는 역사문화의 성지가 된다.

❏ 오대산자연명상마을

옴뷔는 명상의 세계적 성지라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미 하드웨어로서는 세계적인 위상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소프트웨어. 특히 사회적 명상이라는 가장 한국적이고 불교적인 명상을 대중화 세계화하기 위한 발상지로서 옴뷔가 활용되기 위해 이른바 ‘화엄선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원년이 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의 플럼빌리지’로서의 명성이 시작되는 해로서 올해 옴뷔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겨울 눈에 덮힌 월정사 전경.
➲ 월정사의 스님들

지역사회 발전과 한국불교 미래 책임지다

조계종 4교구 월정사의 불사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 너비나 깊이에서 다양하고 방대하고 미래지향적이다. 당연히도 교구장 스님 한 명으로는 이 불사 전체를 통할할 수 없다. 교구장 스님의 원력을 믿고 따르며 진일보시킨 교구 소속 스님들의 노력 없이는 현재의 월정사도 없을 것은 자명하다.

월정사 총무국장 소임을 맡고 있는 인광스님은 교구 행정 전반의 원활하고 발전적인 활동과 더불어 원주 국형사 주지로서 지역 전법도 책임지고 있다. 적멸보궁 정선 정암사 주지 천웅스님은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지역발전으로까지 연결시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월정사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사찰인 상원사는 해량스님이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월정사복지재단 대표이사라는 중책도 맡고 있는 해량스님은 상원사에서는 수행과 기도가 끊이지 않는 장엄불사를 진행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 부처님 가르침이 널리 실천되도록 하는 복지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상원사 주지 해량스님은 “교구장 스님의 원력으로 월정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민을 비롯해 세계인에게 안식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 힐링 명소로서의 월정사가 되기 위해 교구 스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구 소임을 너머 종단에서 한국불교를 위한 더 큰 임무를 수행하는 스님들도 있다. 영월 보덕사 주지 삼혜스님이 대표적이다. 삼혜스님은 현재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이다. 총무원장 스님을 보좌하며 종단의 대소사를 챙기는 주요 직책이다. 스님은 최근 보덕사에 조선의 임금 단종의 어진(御眞)을 새로 조성해 봉안하는 불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원주 구룡사 주지 해공스님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소임을 맡고 있다. 종단의 대사회 복지사업이라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한다. 월정사복지재단 상임이사 소임의 유엄스님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이라는 직책이 있다. 교구에서는 사회복지, 종단에서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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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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