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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수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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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1-06-17 14:34 조회2,2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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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6일, 왕조실록·의제 박물관서…환수위 788명으로 구성
“타향살이 이제 그만, 제자리에 있어야 본연 역사성 회복돼”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수위원회가 6월16일 평창 왕조실록·의궤박물관 앞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수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환수위원회는 6월16일 평창 왕조실록·의궤박물관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지본처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출범식은 현판 제막식에 이어 공동위원장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환수위원회는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정관계·종교계·문화계 인사·지역민 등이 총망라된 ‘매머드급’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비롯해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조정래 소설가, 한왕기 평창군수, 김동호 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김현영 강원대 총장, 최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도부의장 등 7명이 맡았다. 집행위원장은 고광록 제4교구 월정사 신도회장이, 사무총장과 국장에는 지형근 전 평창군 부군수가 임명됐다. 고문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원행 스님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조순 전 부총리, 김주영 전 천주교 춘천교구장, 이수형 강원도기독교협의회장 등 11명이 위촉됐다. 여기에 자문위원과 집행위원까지 합쳐 환수위원회는 모두 788명으로 결성됐다.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제자리로 돌려 놓겠다는 강원도민 염원을 모으고, 사회각계 인사의 활동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얻겠다는 취지다.

공동위원장 정념 스님은 “온 도민의 열정을 함께 모으고 범국민의 마음들을 하나로 모아 약탈됐던 문화재가 오대산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 정념 스님 “일본에서 반출됐던 의궤·실록 잔여본이 동경대학과 궁내청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2004년부터 월정사와 함께 범도민 환수위원회가 환수를 위해 노력했었다”며 “그런 역사적인 인연을 생각해서라도 본래 있었던 자리로 돌아와야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 도민의 열정을 함께 모으고 범국민의 마음들을 하나로 모아 약탈됐던 문화재가 오대산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 조정래 소설가도 일본에서 반출됐던 의궤·실록이 오대산으로 돌아오는 것은 역사적 필연성이라고 강조했다. 조 소설가는 “삼국유사에는 오대산이 한반도에서 가장 좋은 길지라는 설명이 나온다”면서 “사고를 만들어 오대산에 보관한 것은 선조가 길지를 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가 잘못해서 약탈당했지만 국가는 이것을 환수하는데 앞장 서지 못했다”“본적지로 돌아와 실록·의궤의 역사적 생명력에 국민이 호응할 수 있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 직후 환수위원들은 박물관 전시실 등을 돌아보고 조선왕조실록·의궤 영인본만 전시돼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최첨단 설비들을 갖추고도 텅 비어있는 수장고를 둘러보며 다시 한 번 환수의지를 다졌다.

출범식 직후 환수위원들은 박물관 전시실 등을 돌아보고 조선왕조실록·의궤 영인본만 전시돼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최첨단 설비들을 갖추고도 텅 비어있는 수장고를 둘러보며 다시 한 번 환수의지를 다졌다. 정념 스님은 “의궤·실록이 영원히 잘 보장(保藏)되기를 발원하는 이런 의미로 수장고 시설을 이렇게 만들어 놨다”면서 “타향살이를 그만하고 제 자리에 돌아와 본연 가치를 발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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