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솔직·기발 콘텐츠, 불교 문턱 낮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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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1-05-24 12:51 조회2,814회 댓글0건본문
수행·기도 대중과 함께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는 사찰 내 미디어실과 스튜디오를 별도로 운영하며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네이버 밴드까지 대중들이 활용하는 유명 뉴미디어·SNS 채널들을 개설·운영 중이다.
월정사의 유튜브 채널 ‘오대산 월정사’는 주지 정념 스님이 ‘젊은 층에게 어떻게 하면 불교와 월정사를 알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나온 산물로, 지난 2019년 12월 13일 개설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면서 법회, 기도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방향 수정은 있었지만, ‘몸은 멀리 있어도 함께 수행하고 기도하자’는 월정사 유튜브 채널의 모토는 유지했다.
이 모토를 그대로 담은 콘텐츠가 ‘불꽃 속에 피는 연꽃- 월정사 열린선원’이다. 매일 아침 5시, 저녁 8시 두 차례 1시간 정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튜브를 통해 하·동안거 참가자를 받아 수행 정진하기도 했다.
월정사 미디어실장 지철 스님은 “사찰 소임을 사는 스님들의 ‘수행에 동참하고 싶다’는 요구에 만들어진 것이 유튜브를 통한 열린선원”이라며 “매일 일정 시간 함께 수행 정진하는 것은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월정사 유튜브는 ‘부처님오신날 168시간 봉찬기도’, ‘168시간 라이브 새해맞이 석가모니불 정근’ 등 꾸준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강점이다.
이병섭 월정사 기획팀장은 “유튜브 채널이지만, 방송의 필요성이 있어 고정 카메라를 설치하고 스튜디오를 만들었다”면서 “향후에는 명상·수행 플랫폼을 제작해서 ‘함께 하는 수행’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월정사 알리기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 다시 시작되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반환운동에도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철 스님은 “유튜브 채널은 월정사 홍보 목적도 있다. 실록과 의궤 환지본처 운동은 월정사의 주요 사업인 만큼 관련 콘텐츠들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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