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백년대계본부 문화창달위 “바깥에서 시대와 호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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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11-11 08:59 조회5,659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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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단 전략기구인 백년대계본부 문화창달위원회가 오대산 월정사에서 회의를 열어 미래 불교 문화 중흥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출재가 위원들은 한국불교가 산중 밖 시대의 고민을 덜어주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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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문화창달위원회 위원들이 오대산 월정사에 모였습니다.
역사문화와 자연유산이 오롯이 공존하는 천년고찰에 1박 2일간 머물며, 불교문화 창달이란 화두에 함께 집중했습니다.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과 조현 한겨레 문화부 기자 등 재가위원들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불교문화유산이 시대적 아픔을 보듬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
“모든 사람이 좋은 환경을 불교유산이라는 환경을 보편가치로 다 쓸 수 있도록 하면 좋겠고, 인간은 향상하는 존재인데요.”
[조현/ 한겨레 문화부 기자]
“물질적으로는 조금 나아졌지만 굉장히 정신적으로 황폐화 되고 추운 동토에서 얼음 속에서 떨고 있기 때문에 어머니 품처럼 감싸주는 새로운 생명을 움트게 하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한 곳으로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 등을 간직하고 있는 월정사는 최근 자연명상마을에 이어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박물관을 개관하며 역사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섰습니다.
월정사 주지이자 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이기도 한 정념스님은 이같은 일련의 성과는 결국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불교만이 생명력을 지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념스님/ 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
“아마 앞으로 시대와 호흡하고 불교문화가 산중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또 산중도 더 생명력 있는 문화로써 거듭 거듭 발전해 나갈 수 있고 이것이 곧 오늘날 어떤 메시지를 주고 우리들의 삶속에 살아있는 문화로 연결돼 갈수 있는가...”
조계종 문화창달위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조계종 문화부장 오심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을 포함해 학계와 언론, 방송, 예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휴먼라이브러리와 제2차 전체회의, 좌담회 등을 통해 도출된 의견들은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며, 향후 종단의 문화정책 수립으로 이어집니다.
[오심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숨어있던 콘텐츠도 찾아내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문화부와 협력해서 하면 아름다운 불교문화를 이끌어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이번 월정사 회의는 한국불교가 시대적 고민들을 어떻게 덜어 줄 수 있는거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것을 거듭 확인한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감스님/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불교문화가) 괴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 방향으로 괴로움이 생기지 않을 수 있도록 재해석 될 수 있도록 불교문화를 새롭게 바라봐야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 체제의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불교문화창달을 통해, 한국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구현하며, 미래불교를 위한 화합과 혁신을 이끌어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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