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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포럼]기후변화와 어린영혼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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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11-09 13:55 조회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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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 월정사 선덕 조계종 원로의원

1992년 6월3일 리우환경회의에서 1979년생 12세 캐나다 소녀 `세버 컬리스 스즈키'가 `우리는 미래를 잃기 싫어요. 지켜 주세요'의 외침과 2019년 9월23일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2003년생 16세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어떻게 감히 내 꿈을 앗아가나'라는 고독에 잠겨있던 어린 영혼의 외침이 있었다. 미래를 잃는다는 것은 선거에 지거나 증시에서 몇 포인트 하락하는 것과 다르며 여전히 돈과 경제성장이라는 동화 이야기를 경고했다.

“햇볕 아래 가는 게 두렵다. 오존구멍들 때문이다. 공기를 마시는 것도 두렵다. 어떤 화학물질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아빠와 함께 밴쿠버의 낚시터에서 온통 암에 걸린 물고기들을 발견하기 전까지 이야기다. 동물과 식물이 매일매일 멸종되고 있다. 여러분도 내 나이에 이런 걸 걱정했었나.” 10대 관점에서 본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은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분노와 절규를 거리낌 없이 쏟아냈다.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알고 있다면서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어른들, 공허한 말로 자신의 꿈과 어린 시절을 훔쳐간 어른들을 정조준했다. 지난 여름 스웨덴을 강타한 200여년 만의 폭염과 기근. 또 7월 한달동안 60곳에서의 산불이 일어났으며 어른들이 나의 미래에 똥을 싸고 있으며 잠시 민주주의를 접자는 주장 등 미래에서 온 메시지다.

툰베리는 파리 협약이 목표로 설정한 `섭씨 1.5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늦어도 2020년부터 온실가스 방출을 급진적으로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역시 파리 협약이 설정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40% 감축 목표도 80%로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작금의 포퓰리즘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좌파건, 우파건 기성 엘리트 정치인들이 세계화에 신음하는 보통 사람들의 호소에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후행동을 요구하는 운동가들은 굼뜨기만 한 민주주의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잠시 민주주의를 접자는 주장까지 제기한다. 기온과 해수면이 올라가고 가뭄과 홍수가 많아졌다.산불도 자주 발생한다.

깨끗한 물이 줄어들고 식량위기가 발생한다. 모두 지구온난화의 결과들이다. 어린이의 깜찍한 경고 정도로 받아들여졌던 컬리스-스즈키의 연설과 달리 섬뜩하리만큼 거칠어진 툰베리의 표정과 말에서 작금의 변화가 읽힌다.

“우리가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다. 이게 나의 메시지다”라는 말로 시작한 툰베리의 유엔 연설을 이번에도 듣기만 할 것인지는 그들의 판단이지만 툰베리의 말대로 “변화는 원하건, 원하지 않건 오고 있다. 이웃 일본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사망 실종 50명 연간수량의 3분의 1의 비가 이틀 만에 쏟아져 21개의 하천과 제방이 무너지고 142개의 하천이 범람했다. 무더위로 2020년 도쿄올림픽의 마라톤 경기가 삿포로에서 열린다고 IOC는 발표했다. 한반도의 금년 동해안 산불과 태풍 링링, 미탁, 하기비스와 동해안의 해수면 침식 등으로 지구안의 같은 나라와 국민이라는 데 동의하고 국민 각자가 행동해야 한다.

오늘 기해년 음력 시월 상달 입동을 앞두고 설악산에는 첫눈과 얼음이 얼었고 대관령에서는 첫 영하의 날씨를 기록했다. 겨울 동안 재난 피해 주민의 삶이 염려된다. 생명(生命)이 환경(環境)이며 환경이 생명이다. 기후변화도 우리가 자초했으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인간(人間)도 공룡이나 시조새처럼 소멸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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