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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600년 전통’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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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10-22 16:57 조회4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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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법스님 “전통문화 전승 발전 세계화 노력”
2013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



가을이 깊어가는 동해 두타산에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산문 입구부터 무릉계곡을 따라 올라간 삼화사(주지 임법스님) 적광전 앞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삼화사국행수륙대재가 엄숙한 분위기에서 봉행됐다.

조선 태조 4년(1395)부터 시작된 삼화사국행수륙대재는 60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10월 3째 주에 사흘간 수륙대재를 설행(設行)하고 있다.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거행된 올해 수륙대재는 첫날 신중작법, 괘불·불패(佛牌) 이운, 시련(侍輦)·대령(對靈), 조전점안(造錢點眼), 쇄수결계(灑水結界), 사자단(使者壇) 의식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오로단(五路壇), 상단(上壇), 108헌다례(獻茶禮), 설법, 중단(中壇) 의식이 봉행됐다. 셋째날에는 방생, 하단, 금강경독송, 봉송회향 의식으로 수륙대재를 마무리했다.

수륙대재가 설행되는 삼화사 경내에는 의식을 주관하는 스님들은 물론 보좌하는 포교사들과 신도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또한 서울 봉은사 신도들과 두타산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도 수륙재에 동참하는 등 활기를 띠었다.

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장 임법스님은 첫날 인사말을 통해 “삼화사수륙재는 종합예술이며 전통불교문화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라면서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켜 나아가 세계화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의무이자 자긍심”이라고 강조했다.
 



삼화사국행수륙대재는 조선 건국 과정에서 희생된 고려 마지막 공양왕과 왕실을 포함해 유주무주 고혼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재를 지내며 시작됐다. 특히 삼화사 인근의 삼척은 1394년 공양왕이 시해(弑害)된 지역으로, 조정에서 민심 수습을 수륙재를 봉행한 까닭도 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은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60호(덕주사본)와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153호(갑사본)로 지정됐다.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치사에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불보살을 찬탄하며 무주고혼에 고양하는 수륙재는 민족의 얼이 담긴 소중한 국가무형문화재”라며 “우리들의 마음에 등불을 밝혀 미래를 만들어간다면 천하가 태평하고 모든 존재들이 공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리나라의 문화융성에 기여하면서 전통무형유산으로 길이 전승되기를 기원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우리 시(市)의 대표 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화사국행수륙대재는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당시 두타산성과 무릉계곡 일대에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베트남전 전사자들의 영가를 천도하는 목적도 갖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설행된 삼화사국행수륙재는 1945년 광복이후에는 매년 음력 9월9일 봉행했다. 2001년 두타산삼화사국행수륙대재보존회를 결성해 수륙대재를 설행하며 학술대회와 의례연구서를 발간하는 등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12월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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